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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행' 안정환, 조개 빨아먹는 정형돈에 "진짜 없어 보여" 한숨 [★밤TView]

  • 김지은 기자
  • 2023-08-28
방송인 안정환이 정형돈의 궁상맞은 먹방을 안타까워하며 돌직구를 날렸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 138회에서는 안정환 없는 섬에서 리더가 된 정형돈과 무인도는 처음인 박성광, 황제성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형돈, 박성광, 황제성은 힘겹게 입도를 마치고 그물치기를 시작했다.

황제성은 그물치기를 주도하며 추와 부표가 엉키지 않도록 그물을 풀어갔다. 하지만 박성광은 어리둥절해 하며 고둥 구경 삼매경에 빠졌다. 그러던 중 정형돈은 보이스카우트를 나왔다는 황제성을 멀리서 불러내 자신을 대신해 바위에 매듭을 묶어달라고 부탁했다.

정형돈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뜨거워지는 햇빛에 "아람단 빨리 하자"며 황제성을 재촉했다. 그 와중에 박성광은 그물치기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주변 생물에만 흥미를 보여 황제성을 답답하게 만들었다.황제성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 "정말 가관이더라. 계속 저 혼자만 (일하고), 게으른 사람들이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황제성은 정형돈과 박성광의 비협조적인 모습에 분노해 "싸움만 잘했으면 내가 진짜 팼다"며 속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황제성은 분노가 폭발한 모습으로 "그물 쳐지잖아. 아니 행님아, 웃기냐"라며 두 사람에 분통을 터트렸다.
결국 세 사람은 큰 수확을 내지 못한 채 소라, 칠게, 가리비등으로 식사를 준비했다.

정형돈은 막내인 황제성을 부리다가도 가장 먼저 구운 가리비를 그의 입에 넣어주며 자상한 면모를 드러냈다. 뒤이어 정형돈은 구운 조개를 입에 넣고 "개 맛있다. 미쳤다. 이래서 물고기들이 조개를 먹는 것 같다"며 감탄사를 쏟아냈다.

황제성은 소라의 내장을 정형돈에 권유하며 "똥 먹어라. 소라는 똥이 제일 맛있다. 똥 좀 먹어봐라. 진짜 맛있어서 그렇다. 이 형 왜이렇게 말을 안 듣냐. 이 맛있는 똥을 왜 안 먹는거냐"며 소리쳐 웃음을 유발했다.

VCR영상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패널들은 세 사람의 궁상맞은 먹방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안정환은 정형돈이 조개를 빨아먹는 모습에 "진짜 진짜 없어 보인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어 웃음을 안겼다.
김지은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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