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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4' PD "김지영♥한겨레, 여수서 텐션 달라져..신민규♥유이수 분량↓ NO"[인터뷰①]

  • 한해선 기자
  • 2023-08-28

박철환PD가 '하트시그널4' 최종 커플인 김지영-한겨레, 신민규-유이수 커플의 현장 모습과 분량에 대해 이야기했다.

스타뉴스는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DDMC에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4(이하 '하트시그널4', '하시4') 박철환PD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하트시그널'은 청춘 남녀들이 '시그널 하우스'에 머물며 서로 '썸'을 타고, 연예인 예측단이 이들의 심리를 추리하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지난 2017년 시즌1부터 2018년 시즌2, 2020년 시즌3을 방송하며 '연애 리얼리티의 원조'를 자랑했던 '하트시그널'은 지난 5월, 3년 만에 시즌4를 선보였다.

'하시4' 남자 4명, 여자 4명은 약 한 달간 시그널 하우스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꼬리에 꼬리를 무는 복잡한 러브라인을 보였다. '하시4' 최종회에선 한겨레, 유지원, 이후신 대다수의 남자가 김지영을 선택한 가운데 김지영은 한겨레를 선택해 커플이 성사됐다. 김지영과 러브라인을 보였던 신민규는 유이수와 최종 커플이 돼 이번 시즌에서 총 2커플이 탄생했다. 그밖에 이주미는 한겨레를, 김지민은 이후신을 선택했지만 커플이 성사되지 못했다.

'하시4'는 TV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통합 10주 1위를 차지했으며, 출연자들 역시 방송 내내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상위권에 랭크되며 마니아 시청자의 존재를 입증했다.

'하트시그널4'는 스핀오프 프로그램 '애프터 시그널'로 오는 9월 1일 밤 10시 50분 다시 돌아온다. 시그널 하우스 퇴소 이후 입주자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하시4' 최종 커플 중 제작진이 예측한 커플이 있었나.

▶저희도 예측 못 했다. 여수에서 아침에 겨레 씨가 거기 앉아있는 걸 보고 '나갈 타이밍을 못 잡았나?' 싶었다. 얘길 듣고 '아 그랬구나' 싶었다. 두 분이 운전을 하면서 얘기를 많이 하고 왔다. 우리는 장소를 세팅해야 해서 카페에서 준비하고 있었는데, 또 다른 PD분이 '이상한데요? 여기 텐션이 좀 달라요'라고 하더라. 나도 그때 처음으로 '뭔가 일어나고 있구나' 싶었다.

-PD님이 개인적으로 밀고 싶었던 커플이 있었는지.

▶저희가 특별히 밀었던 커플은 없었고 자기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 출연진을 응원하게 되더라. 역대 시즌과 달리 저희가 예상한 커플과 결과가 달라졌다. 지영 씨와 성수동에서 밥 먹을 때 지원 씨가 '연하 어때?', '닫지 마'라고 한 말은 김은숙 작가의 글 같이 멋있게 느껴졌다. 민규 씨와 지영 씨 커플 분위기가 좋을 때는 저희도 조삼모사했다. 저희도 계속 속았다.(웃음)

-이번 시즌에선 김지영의 분량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편 신민규-유이수의 커플 성사 과정의 감정선이 상세하게 다뤄지진 않은 것 같은데.

▶지영 씨의 이야기가 너무 많이 있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지영 씨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후신 씨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지원 씨의 이야기이기도 했다. 지영 씨를 좋아한 남자 출연자가 워낙 많았다. 어쩔 수 없이 지영 씨를 많이 비출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이수 씨와 민규 씨의 감정선은 우리가 줄이거나 한 건 아니다. 인터뷰를 기반으로 서로 제일 좋았던 순간에 대해 얘기한 걸 우리도 다뤘다.


-이번 시즌에선 여자 출연자 중 김지영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고, 남자 출연자 중 신민규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두 사람의 매력은 각각 무엇이라 생각하나.

▶지영 씨는 일단 사람에게 관심이 진짜 많다. 단순한 게 아니라 같이 있으면 이 앞의 사람이 정말 집중한다. 남자 출연자뿐만 아니라 누구와 있을 때도 그렇다. 남자 출연자들이 '너랑 있으면 내가 좋은 사람이 된 것 같아'라고 하는데 지영 씨는 상대의 모습을 끌어내주는 힘이 있다. 아무래도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 위주로 집중하게 되는데 지영 씨는 감정에 솔직해서 텐션이 좋고 잘 웃는다. 상대에게 집중해 주는 성격이어서 남자분들이 많이 매력을 느낀 것 같다.

민규 씨는 배려심이 있는 게 매력이다. 지영 씨와 비슷한 매력이 있는 것 같은데 상대가 어떻게 해야 편한지를 생각하는 것 같다. 여자 출연자들이 같이 있으면 부드럽고 편안한 공기가 생긴다고들 하더라. 그리고 은근히 웃긴다. 후신 씨가 '조준형 유머'를 한다면 민규 씨는 '리시버' 같은 말로 웃긴다. 진중한 듯하면서 분위기를 풀어주는 것에서 의외의 재미를 느끼고 무드가 좋은 것 같다. 인간미가 있다. 근데 신민규 씨가 여러모로 마음고생을 많이 해서 처음과 달리 마지막엔 살이 빠졌다.

-'하시' 이번 시즌은 성공적이라고 자평하는지.

▶최종 커플의 기준에선 항상 예측과 결과가 달랐다. 최종 커플 기준으로 프로그램의 성공여부를 판단하긴 힘들 것 같다. 자기 마음에 솔직했을 때 내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갈 수 있을까도 보게 된다. 한 달은 커플 매칭이 목적이라기보다 자기 마음에 대한 결정을 하는 기간이다. 매력적인 출연자가 출연했는지에 대한 기준으로 봤을 땐 성공적이었던 것 같다. 이번 출연진은 자기 마음을 끝까지 따라갔다.

-이번 시즌에선 '하시'의 어떤 느낌이 나왔으면 했나. 프로그램 성취 만족도는?

▶구성적인 면에선 최대한 덜어내자고 초점을 맞췄다. 저희도 시즌을 넘어가면서 이런저런 장치를 추가하게 됐다. 저희 나름대로의 차별화와 색다른 재미를 위해서 '하트시그널'은 가장 장치가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마음 가는대로 다 표현하고 최대한 현실대로 표현해보려고 했다. 봄의 예쁨을 전달하고도 싶어서 벚꽃을 쫓아다니기도 했다. 저희가 제일 고민하고 기도했던 부분은, 출연자들이 솔직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거다. '하시'는 매 시즌마다의 청춘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게 매력인 것 같다. 2023년에 제일 어울리는 출연자들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정말 열심히 찾았다. 이 분들의 개성과 매력을 중점적으로 봤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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