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악뮤(AKMU)가 '오날오밤'이라는 제목에 얽힌 비화를 밝혔다.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공개홀에서 KBS 2TV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이하 '악뮤의 오날오밤')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박석형 PD와 이창수 PD를 비롯해 악뮤 이찬혁, 이수현, 멜로망스 정동환이 참석했다.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최초로 '연간 프로젝트'를 도입한 '더 시즌즈'는 한 해 동안 총 네 개의 시즌으로 나눠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네 명의 MC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30년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사상 최초의 2MC이자 최연소 MC인 악뮤는 박재범과 최정훈에 이어 '악뮤의 오날오밤'이란 타이틀로 '더 시즌즈'의 세 번째 시즌을 장식한다.

이날 이수현은 자신들의 히트곡 제목을 딴 제목에 대해 "(이)찬혁 오빠가 가장 많이 민 것은 '악뮤의 낙하산'이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오빠가 비행기에서 뛰어 내리며 오프닝을 하겠다고 하는데 도저히 제가 낄 곳이 없을 것 같아서 아쉽지만 그 아이디어는 채택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는 '오날오밤'이라는 제목이면 누구든 와서 편히 쉬다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악뮤의 오날오밤'은 오는 9월 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