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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 너구리 형사 故 배우 조상건, 지난 4월 별세 "갑작스레.."[스타이슈]

  • 한해선 기자
  • 2023-08-29

배우 조상건(77)이 별세했다.

29일, 조상건이 지난 4월 21일 별세한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조상건의 조카는 이날 한겨레에 별세 소식을 밝히며 "(조상건이) 심장과 신장이 좋지 않아 치료를 받았다. 차기작 검토를 하는 등 큰 문제가 없었는데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가족끼리 장례를 치렀다"고 전했다.

1946년 평안북도 정주생인 조상건은 6·25 전쟁 때 서울로 피난왔다. 이후 그는 1966년부터 연극 무대에서 활동했고 극단 목화레퍼터리컴퍼니 창립 멤버로 활동했다.


조상건은 '춘풍의 처', '태', '자전거', '불 좀 꺼주세요' 등 연극 30여편에 출연했다. 1986년 대한민국연극제에서 남자연기상을 수상했다.

고인은 1982년 영화 '철인들'에 출연한 후 '신라의 달밤', '그때 그 사람들'에 출연하며 영화계에서도 활동했다. 그는 2006년 영화 '타짜'에서 정마담(김혜수 분)의 의뢰를 받고 평경장(백윤식 분)의 죽음을 조사하는 너구리 형사 역할을 맡아 대중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당시 조상건의 명대사는 "난 돈만 받으면 되니까"가 있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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