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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 히어로' 박해수, 이번엔 장르극 '악연' 주인공

  • 이승훈 기자
  • 2023-08-30
배우 박해수가 차기작을 선택했다.

30일 스타뉴스 단독 취재 결과, 박해수는 새 드라마 '악연'에 캐스팅된 것으로 확인됐다.

'악연'은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생각지 못한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이들이 각자의 욕망을 쫓으며 서로를 파멸시켜가는 범죄 스릴러다. 영화 '검사외전', '리멤버' 이일형 감독이 연출과 극본을 맡았다.

극중 박해수는 어두운 밤 우연히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사건을 덮으려는 남자와 긴밀한 거래를 하는 목격남 역을 연기한다. 모든 일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온 오후, 이들의 합의된 거래가 파기되고 생각지 못한 정체를 드러내는 미스테리한 인물이다.

'악연' 제작은 영화사 월광, 바람픽쳐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나선다. 6부작 시리즈로 구성되며 공개 일정과 플랫폼은 논의 중이다.

2007년 연극 '안나푸르나'로 데뷔한 박해수는 2017년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통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수리남',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에 연달아 출연하며 흡인력 높은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박해수는 영화 '사냥의 시간', '야차'까지 포함하면 무려 다섯 작품을 넷플릭스와 함께해 '넷플릭스 공무원'으로 불리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2018년 '낫심' 이후 약 5년 만에 연극 '파우스트'로 무대에 올라 호평을 받았다. '파우스트'는 독일 대문호 괴테가 60여년 동안 집필한 원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박해수는 파우스트 박사의 욕망을 채워주고 대신 영혼을 가져가는 악마 메피스토 역을 연기했다.

박해수는 현재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가제) 공개를 앞두고 있다.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 작품이다. 영화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 김병우 감독이 선보이는 SF 재난 영화로 박해수, 김다미가 출연한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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