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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박해수, 범죄 스릴러 '악연'으로 만난다 [종합]

  • 이승훈 기자
  • 2023-08-30
배우 신민아, 박해수가 장르물에 도전한다.

30일 스타뉴스 단독 취재 결과, 신민아와 박해수는 새 드라마 '악연'에 캐스팅됐다.

동명의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한 '악연'은 생각지 못한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이들이 각자의 욕망을 쫓으며 서로를 파멸시켜가는 범죄 스릴러다. 영화 '검사외전', '리멤버' 이일형 감독이 연출과 극본을 맡았으며 6부작 옴니버스 시리즈로 구성된다.

신민아는 어린시절 겪었던 사건으로 인해 평생의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성심종합병원 외과 의사 주연 역을 연기한다. 악몽 속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일상을 버텨내던 어느 날,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았던 끔찍한 얼굴과 마주하는 캐릭터다.

박해수는 어두운 밤 우연히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사건을 덮으려는 남자와 긴밀한 거래를 하는 목격남으로 분한다. 모든 일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온 오후, 이들의 합의된 거래가 파기되고 생각지 못한 정체를 드러내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악연' 제작은 영화사 월광, 바람픽쳐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나선다. 공개 일정과 플랫폼은 현재 논의 중이다.


신민아의 장르물 복귀는 2020년 9월 개봉한 영화 '디바' 이후 약 3년 만이다. 당시 신민아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다이빙계의 디바 이영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2019년 JTBC '보좌관 -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에서도 남다른 장르물 소화력을 자랑했던 터라 '악연'에서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신민아는 2022년 6월 tvN '우리들의 블루스' 종영 이후 휴식기를 갖다가 지난 6월 차기작 소식을 전해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그의 선택은 '로코(로맨틱 코미디) 여신'답게 로코였다. 신민아는 새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에 출연한다. 손해 보기 싫어서 가짜 결혼을 한 여자와 피해 주기 싫어서 가짜 신랑이 된 남자의 사내 부부 코믹 로맨스 작품이다. 신민아는 손해는 보기 싫지만 가족은 물론, 회사와 연애에서도 매번 큰 손해를 받고 있는 손해영 역을 연기한다. 엄마의 사랑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구 남친은 양다리를 걸쳐 결혼을 하고, 직장 내에서는 미혼이라는 이유로 복리후생도 누리지 못하는 인물이다.


2007년 연극 '안나푸르나'로 데뷔한 박해수는 2017년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통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수리남',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에 연달아 출연하며 흡인력 높은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박해수는 영화 '사냥의 시간', '야차'까지 포함하면 무려 다섯 작품을 넷플릭스와 함께해 '넷플릭스 공무원'으로 불리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2018년 '낫심' 이후 약 5년 만에 연극 '파우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박해수는 현재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가제) 공개를 앞두고 있다.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 작품이다. 영화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 김병우 감독이 선보이는 SF 재난 영화로 박해수, 김다미가 출연한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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