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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어떻게 쓸지 모르겠다고.." 이엘, 10년 무명 시절 고백 [백반기행]

  • 윤성열 기자
  • 2023-09-01
배우 이엘이 10년 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무명 시절을 털어놓는다.

1일 오후 방송되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MC 허영만이 이엘과 함께 양주 밥상을 찾아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최근 녹화에서 "음식에 진심"이라는 이엘은 "어릴 때부터 숟가락을 들고 목 빠지게 기다렸던 요리가 있는데 '홍어찜'이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의 '먹방 DNA'를 처음 일깨운 건 경상도 출신 부모님의 입맛이라고도 덧붙였다.

어느덧 데뷔 15년 차 배우지만 이엘은 무명 시절만 10년이었다고 고백했다. 서구적인 외모와 중저음의 목소리 때문에 오랜 시간 빛을 보지 못했던 그녀는 오디션을 보러 간 자리에서 감독님에게 "널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는 뼈아픈 소리까지 들어야 했다. 하지만 그는 독보적인 외모와 매력적인 목소리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톱스타들만 출연하는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해서 영광"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데뷔 후 트렌스 젠더 역부터 삼신할매, 스토커, 화류계 마담까지 안 해본 역할이 없다는 그는 "격정멜로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엘의 진한 멜로 연기 도전 선언에 허영만은 상대 후보로 '대세' 배우 손석구를 떠올렸다. 이엘과 손석구는 드라마 '최고의 이혼'과 '나의 해방일지'에서 이미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한편 허영만과 이엘은 30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양주의 터줏대감을 찾았다. 시원한 마장호수의 풍광과 정겨운 텃밭이 손님을 맞이하는 이 식당에서는 고추, 가지, 호박, 당근 등 직접 재배한 싱싱한 채소들로 그날그날 밥상을 차린다. 주문 즉시 양념해서 나오는 한우 숯불 불고기부터 직접 담근 어된장으로 만든 우거지 된장찌개까지, 사장님의 정감 넘치는 시골 밥상에 두 식객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오후 8시 방송.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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