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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제국' 이미영, 아동학대한 손성윤에 "母 자격 없어" [별별TV]

  • 김지은 기자
  • 2023-09-01
이미영이 손성윤의 잘못된 훈육 방식을 지적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 19화에서 재클린 테일러(손성윤 분)가 홍혜림(김서라 분)과 마찰을 빚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난 방송에서 신주경(한지완 분)의 딸 장수아(윤채나 분)는 유치원에서 엄마와 함께하는 수업에 재클린 테일러가 오자 이를 완강히 거부했다.

이에 재클린 테일러가 분노해 장수아를 억지로 집에 끌고 와 모질게 훈육시켰다. 그러면서 "네 엄마는 살인자고 이제 내가 네 엄마다"라는 말을 반복하며 장수아를 세뇌시켰다.

그는 장수아가 '아니다'라며 자신의 말을 부정하자 "네 엄마가 준 거 다 치워 버릴 거다. 네 방, 네 머릿속에 있는 신주경 흔적 다 치워 버릴 거다"라며 물건들을 거칠게 내팽개쳤다.
이에 장수아는 큰 충격을 받고 이내 비명을 질렀다. 홍혜림은 이 소리에 급하게 문을 따고 들어왔지만 장수아는 기절하고 말았다.

이를 본 홍혜림은 "수아한테 무슨 짓을 한거냐"며 재클린 테일러의 뺨을 때렸다. 그러면서 "못된 것. 네가 수아한테 몹쓸 짓 한 거 기윤이가 알면 네가 아무리 돈 갖고 있어도 너한테 정 떨어질거다"라며 호통 쳤다.

재클린 테일러는 "정이 떨어진다고 했나. 1000억을 주고 한 이혼이다. 투자금 회수하면 기윤 씨도 회사도 휘청거린다는 걸 알아야한다. 애는 또 낳아도 되지만 돈은 가질 수 있을 때 가져야 한다"고 당당히 맞받아쳤다.

홍혜림은 "내가 너 같은 거 하고 말을 섞은 게 잘못이다"라며 급하게 장수아를 등에 업고 병원으로 나섰다.

이때 옆에 있던 우영란(이미영 분)이 "네가 친엄마라면 그랬겠냐"고 묻자, 재클린 테일러는 "내가 수아 친엄마가 아니라서 학대라도 했다는 거냐. 나 매 한 번 안 들었다. 소리도 못 지르냐"며 따졌다. 우영란은 "때리는 것만 학대가 아니다. 애가 공포심을 느끼면 그게 아동학대다. 수아가 친엄마 그리워하는 게 잘못이냐. 애한테 사랑이 들어가야 엄마 소리나오고, 그게 진짜 엄마가 되는 거다. 너 엄마자격 없다"며 일침을 가했다.
김지은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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