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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2 금쪽이, 문해력 '7세 수준'..母 오열 "평범히 살고 싶어"[금쪽같은 내 새끼][별별TV]

  • 김지은 기자
  • 2023-09-01
또래 아이들보다 언어 발달이 더딘 초2 금쪽이의 문해력 테스트 결과에 엄마가 눈물을 흘렸다.

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오 박사님, 초2 아들 느린 건가요? 아픈 건가요?'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금쪽이 엄마는 "그냥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다"라는 사연을 보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온 가족이 금쪽이에게 눈을 떼지 못한 채 눈치를 보는 영상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공개된 VCR 영상에서 금쪽이는 문해력 점검을 위해 독서·논술 학원을 방문했다. 금쪽이는 검사를 받던 중 선생님에 "아, 입냄새. 엄마 나 더 이상 못 참겠다"고 지적해 난감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에 금쪽이 엄마는 민망함에 "네 냄새다. 빨리 읽어라"고 야단쳤다.

테스트가 끝난 후 선생님은 "제가 미리 봤으면 대처가 좀 됐을 것 같다. 초등학교 2학년 정도면 어느 정도 유창하게 책을 읽을 수 있어야 하는데 아직 읽기 독립이 안 된 상태다. 그러면 7살의 수준이다. 말소리도 어눌하고 경청을 못한다. 그러니까 학습에서 부진할 수 밖에 없다. 올해도 유창성 훈련을 못 해내면 내년에는 더 떨어질 거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금쪽이 엄마는 걱정했던 결과를 듣고 심란해하며 눈물을 흘렸다.

금쪽이 엄마는 금쪽이가 유치원 5세 때 부터 또래에 비해 말이 느리다는 지적을 받은 후 다양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VCR 영상을 관찰하던 오은영은 "근데 초등학교 2학년이면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가 잘 안되면 굉장히 걱정스럽다. 국어는 가장 기본이다. 근데 제가 보기에 국어보다 더 먼저 해결해야하는 근원적인 문제는 언어기능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그냥 글씨만 쓸 땐 보고 쓸 수 있다. 그렇지만 그 단어가 의미하는 걸 이해하는 건 언어의 문제라고 볼 수 있다. 그게 안 되면 말귀를 못 알아듣는다"고 설명했다.
김지은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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