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로 떠오른 크리에이터 덱스가 인생의 암흑기 시절을 언급했다.

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와 크리에이터 덱스가 전화 연결을 나눴다.

이날 덱스는 "워낙 형님 라디오의 팬이고, 지금 목소리 한 번 나가면 나중에 형님 휴가 가실 때 제가 그 자리 꿰찰 수 있을 것 같다"고 의욕을 표현했다.

이어 "인기에 대한 부담은 없다고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면서도 "옛날에 힘들 때 인생의 암흑기 시절에는 보일러실에서도 자봤다. 전역하고는 할머니와 단칸방에서 살면서 인터넷 생방송을 12시간씩 했다. 당시에 천원도 못 벌었고 끝나고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요즘 많은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덱스는 "운동은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스케줄 끝나고 밤늦게라도 헬스를 하려고 노력한다. 좀 피곤하긴 하다. 군대 때와는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요즘 하루 한 끼밖에 못 먹는다"고 토로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과의 일화를 밝히기도. 그는 "파병 갔을 당시 VIP가 오신다고 해서 준비했다. 앞에서부터 악수하는데 다른 군인들이 셀카를 찍어달라고 하고, 절을 드린다고 하더라. 그때 기자님들의 셔터 소리가 커졌다. 그래서 제가 그때 내가 여기서 튀면 기사가 올라가서 부모님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제 차례가 왔을 때 손을 덥석 잡아서 볼에 갖다 댔다. 다행히도 좋아해 주시고, 즐겁게 받아주셨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명수는 "이성이 나한테 어떤 행동이나 말을 하면 '나한테 관심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드냐"라고 물었고, 덱스는 "이성이 아무 말도 안 하고 제 눈을 뚫어져라 쳐다볼 때"라며 "궁금하다는 눈빛이 느껴진다. 요즘 많지는 않지만, 없다고도 못한다"고 답하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