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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난장판 만든 말싸움..16기 영숙 "옥순, 날 차단해"

  • 안윤지 기자
  • 2023-09-04
'나는 솔로' 16기 출연진 영숙(가명)이 옥순(가명)에게 차단당했다고 밝혔다.

영숙은 지난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방송된 SBS 플러스, 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 방송분에 대한 사과를 전했다.

앞서 '나는 솔로' 최근 회차의 핵심은 영숙과 옥순의 싸움이었다. 영숙은 광수(가명)의 말실수를 듣고 상처받아 데이트 도중 자리를 박차고 홀로 숙소에 들어갔다. 이후 옥순을 만난 영숙은 따로 광수와의 데이트 사건을 언급하지 않은 채 대화를 나누고 감정을 추스렸다. 이내 정숙(가명)이 등장하면서 걱정하자, 영숙은 광수와 데이트 중 혼자 돌아왔다는 사실을 언급한다. 정숙은 이 모든 얘기를 여성 출연진에게 전했고 순자(가명)가 영숙에게 해당 사건을 되물었다. 영숙은 "누구에게 들었냐, 옥순이냐"라고 물으며 다그쳤고 순자는 "그런 거 같다"라며 사실과 다르게 답변했다. 옥순은 영숙에게 사과를 요구하자, 영숙은 빈정거리는 태도로 사과를 전했다.

그는 "날 보고 많이 불편하셨으리라 잘 알고 인지하고 있다. 광수님과의 데이트에서 어찌 됐건 데이트인데 먼저 가버린 부분, 그리고 옥순님이 얘기를 전했다고 오해했는데 사실 난 아직도 옥순님으로 알고 있었다. 그렇게 오해해서 화낸 부분이 옥순님에게 가장 미안하고, 미안했다"라고 얘기했다.

순자는 "언니 너무 멋져. 내가 너무 미안했어. 내가 비겁하게 너무 숨어만 있었어. 티비로 보는데 너무 부끄럽고 미안하더라. 나의 잘못으로 인해 언니가 쿨하게 사과받아줘서 고마웠고 멋있다 내 언니"라고 하자, 영숙은 "쿨하게 받았는데 방송 보고... 이랬다가 돌아왔다. 상관없어, 괜찮아. 다 지났고. 순자님 앞으로 그러지 마시고 내가 옥순 님에게 여전히 미안할 뿐... 걸려서 마음 안 좋아 사실... 앞으로 그러지 마. 사랑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한 네티즌은 "옥순 님에게는 개인적으로 연락해서 진심으로 사과하셨으면 좋겠다. 근데 방송 나오기 전까지 옥순 님으로 오해하고 계셨는다는 게 순자님께서 끝까지 입 꾹 닫으셨다는 게 참... 그래도 이렇게 알게 됐으니 진심으로 사과하고 본인 스스로 많이 깨닫고 더욱더 성장했으면 좋겠다"라고 지적했다.

영숙은 "옥순 님께서 인스타도, 카톡도 모두 저를 차단하셔서... 전할 방법이 없어 전화를 해보았는데요. 전화는 안 받으셔서 문자 남겨 놓았는데... 목소리로 전하고 싶은데 제 뜻대로 잘 되진 않네요. 기다려 보죠. 뭐!"라며 차단당한 사실을 전했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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