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부모님께 집을 사드렸다고 밝혔다.

4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는 '부모님께 집 사드린 아들 준수 VS 엄마 집에서 얹혀사는 아들 강나미'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강남의 엄마는 김준수의 등장을 믿지 못했고, "우리 유튜브가 그렇게 유명하냐"라고 물었다. 강남은 "일본에서 공연 리허설을 하고 있었는데 그냥 들이댔다. 그날 처음 봤다"고 밝혔다.

김준수는 뮤지컬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방송을 못 하니까 저에게는 마지막 하나 남은 칼자루였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고, 더 몰두했던 것 같다"고 했고, 강남은 김준수가 도쿄돔에서 공연했던 것을 언급하며 "여기 있으면 안 된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또한 김준수는 가족관계에 대해 "친형이 있다. 제가 이란성 쌍둥이라서 (형과) 닮지는 않았다"며 "저도 어머니랑 사이가 좋다. 저희도 되게 격식 없는 편이긴 한데, 이 정도는 아니다. 근데 장난을 저희도 좀 많이 친다. 대신 농담을 많이 한다. 어머니도 잘 받아주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모님께 집을 사드렸다. 파주에 타운하우스를 사드렸는데 한 10년 정도 됐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강남의 엄마는 욕과 술을 못한다는 김준수에 대해 "딸이 있으면 사윗감"이라고 했고, 김준수는 "이런 걸 효자라고 한다면 그럴 수도 있는데 저는 말을 살갑게 못 하고, 애교도 없다. 저희 엄마는 강남 같은 아들을 원하실 것"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