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 영광: 리턴즈'가 11년 만에 돌아왔다. 과거의 영광을 다시 한번 재현할 수 있을까.
5일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의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정태원, 정용기 감독, 윤현민, 유라,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추성훈, 기은세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잘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윤현민 분)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 분)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
'가문의 영광' 시리즈 전편을 제작하고 '가문의 영광 4 - 가문의 수난'을 연출한 정태원 감독과 '가문의 위기 - 가문의 영광 2', '가문의 부활 - 가문의 영광 3',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을 연출한 정용기 감독이 함께 메가폰을 잡았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11년 만에 돌아오게 됐다. 정태원 감독은 "세월이 많이 흐르고, 젊은 세대의 감성도 많이 바뀌어서 요즘 젊은 세대의 감성에 맞게 재구성하고자 했다. 새로운 캐스팅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넣어서 한 번 만들어봤다"고 했고, 정용기 감독은 "긴 팬데믹을 지나서 웃을 일이 없을 때 속 시원하게 웃으면서 스트레스를 풀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완성했다. 무사히 완성됐고,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초고속으로 촬영이 완료됐다. 7월 첫 촬영을 시작해 9월에 개봉하게 된 것. 정태원 감독은 "편집 동시 진행. 카메라 두 대로 찍었다. 작품의 퀄리티는 영화를 보시고 판단해 주시면 될 것 같다. 다만, 웃음은 자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태원 감독은 캐스팅에 큰 공을 들였다면서 "사실 거절을 많이 당했다. 얼마나 많은 배우들에게 책을 돌렸는지 모르겠다. 기존 멤버들은 캐스팅이 돼있었고, '대서'와 '진경'의 캐스팅이 돼야 촬영을 시작할 수 있었다. 1편 때도 어려웠는데 정준호, 김정은 씨를 캐스팅하고 역할에는 임자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번에도 '윤현민, 유라 두 배우가 운명적으로 이 역할을 하게 돼 있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 많은 배우들에게 대본이 갔고, 많은 배우들이 거절했다. 거절한 배우들이 후회할 거라고 생각하고, VIP 시사회에 꼭 초대할 것"이라며 "고민을 하던 와중에 김승우 씨가 아내인 김남주 씨와 식사하고 있다고 해서 갔더니 윤현민 씨와 함께 있었다. 대화는 안 나누고 식사만 하고 헤어졌다. '저 친구는 시간이 되나' 싶어서 대본을 줬더니 하겠다고 해서 감사했다"며 유라의 캐스팅에 대해서는 "'SNL'을 영상을 보고 관심이 갔고, 소속사를 알아봤더니 대표와 친분이 있었다. 유라 씨 스케줄이 어떻게 되냐고 했더니 막 드라마 스케줄이 끝났다고 하더라. 대본을 볼 시간은 없고 빨리 결정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서둘러서 캐스팅하고 일주일 후에 촬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해 온갖 음모를 꾀하는 예측 불허의 스토리 전개로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진다. 특히 시리즈의 오리지널 캐스트인 배우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등 베테랑 배우들을 비롯해 뉴 캐스트 배우 윤현민, 유라까지 신선한 배우들의 코믹 열연을 예고한다.
신이 내린 글빨의 작가이자 가문의 강제 예비 사위 '대서' 역을 맡은 배우 윤현민은 이번 영화에서 첫 스크린 주연을 맡아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그는 "사실 제가 드라마를 끝낸지가 얼마 안 됐고, 마음 편하게 운동을 다니면서 쉬고 있던 찰나에 제작사 대표님이 급하게 시나리오를 보내주셨다"며 "급한 상황이라고 제안을 주셨고, 지방에서 서울까지 운전 중이었는데 빨리 답변을 드리고 싶어서 용인 휴게소에 차를 세워놓고 세 시간 동안 두 번 정도 읽고 하겠다고 했다. 감독님께도 재밌게 잘 해보겠다고 말씀드렸던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시리즈에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이었지만, 부딪혀보고, 깨져보자는 마인드라서 과감하게 도전했고, 같이 출연하는 배우들 덕분에 부담감 없이 웃고 즐기고, 좋은 추억을 담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라는 순수하지만 건드리면 참지 않는 불같은 성격의 소유자 '진경' 역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 지금까지 보지 못한 면모를 보여줄 전망이다. 그는 "저는 시나리오 보지도 않고 결정했다. '가문의 영광'은 워낙 유명한 시리즈고, 불러주신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해서 바로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타고난 리더십으로 시대 초월해 굳건한 가문의 수장 '홍덕자'로 분한다. 그는 "올해 2월부터 정태원 감독과 얘기를 나눴는데 코로나19 이후에 극장가가 뜸한데 '가문의 영광' 시리즈를 다시 한번 해보자고 의기투합했다"면서 "다행히도 올 추석은 연휴가 길다. 또 요즘 뉴스나 사회에 웃을 일이 없다. 아무 생각 없이 오셔서 크게 한바탕 웃고 추석 명절을 보내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장씨 가문의 든든한 아들 '장석재' 역을 맡은 탁재훈은 "기다렸던 작품이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 영화라서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 다시 한번 모인다는 것에 의의를 뒀고, 함께 늙어온 작품이기 때문에 애정이 깊다"고 밝혔다.
이어 중점에 둔 부분에 대해서는 "옛날 스타일대로 웃기면 요즘 사람들은 안 웃을 수 있다. 그런 부분을 많이 신경 써서 촬영했다. 어머니(김수미) 말씀대로 요즘 안 좋은 일이 많은데 영화를 보면서 잠깐이라도 편하게 웃고 가셨으면 좋겠다"며 "작품성을 기대하고 오시는 분들이 있을 텐데 기대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옛날에는 느린 듯한 인위적인 코미디가 많다. 요즘 시대에는 기다리지 않고, 호흡이 빠른 코미디를 원하시는 것 같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도 좀 빨라졌다. 판단은 관객들의 몫이겠지만, 옛날과는 속도감이 좀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정준하 또한 코믹한 장면을 고민하고 신경 썼다고. 그는 "탁재훈 현장에 대본을 잘 외워 온다. 대본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이대로 하면 너랑 나랑 다 죽어. 지금이 그때와는 달라'라는 얘기를 많이 했다. 즉흥적인 대사를 많이 했고, 작가님, 감독님께서 적극적으로 반영해 주셔서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고 전했다.
또한 정준하는 "프로그램 하차한 이후에 일이 없었기 때문에 제안받고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하차를 언급했다. 그는 "유라 씨는 시나리오도 안 보고 했다고 하셨는데 개런티도 생각 없이 했다. 일을 해야 했다"고 밝혔다. 추성훈은 "재밌는 도전이었고, 재밌는 장면이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가문의 영광: 리턴즈'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역시 웃음이다. 정태원 감독은 "1편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노력했고, 새로운 웃음을 전달하기 위해서 심혈을 기울였다"고 했고, 윤현민은 "웃음을 참느라 NG가 많이 났다"고 말했다. 유라 또한 "한 신 한 신 공들여서 찍었다. 만족스럽다고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용산CGV=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5일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의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정태원, 정용기 감독, 윤현민, 유라,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추성훈, 기은세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잘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윤현민 분)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 분)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
'가문의 영광' 시리즈 전편을 제작하고 '가문의 영광 4 - 가문의 수난'을 연출한 정태원 감독과 '가문의 위기 - 가문의 영광 2', '가문의 부활 - 가문의 영광 3',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을 연출한 정용기 감독이 함께 메가폰을 잡았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11년 만에 돌아오게 됐다. 정태원 감독은 "세월이 많이 흐르고, 젊은 세대의 감성도 많이 바뀌어서 요즘 젊은 세대의 감성에 맞게 재구성하고자 했다. 새로운 캐스팅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넣어서 한 번 만들어봤다"고 했고, 정용기 감독은 "긴 팬데믹을 지나서 웃을 일이 없을 때 속 시원하게 웃으면서 스트레스를 풀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완성했다. 무사히 완성됐고,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초고속으로 촬영이 완료됐다. 7월 첫 촬영을 시작해 9월에 개봉하게 된 것. 정태원 감독은 "편집 동시 진행. 카메라 두 대로 찍었다. 작품의 퀄리티는 영화를 보시고 판단해 주시면 될 것 같다. 다만, 웃음은 자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태원 감독은 캐스팅에 큰 공을 들였다면서 "사실 거절을 많이 당했다. 얼마나 많은 배우들에게 책을 돌렸는지 모르겠다. 기존 멤버들은 캐스팅이 돼있었고, '대서'와 '진경'의 캐스팅이 돼야 촬영을 시작할 수 있었다. 1편 때도 어려웠는데 정준호, 김정은 씨를 캐스팅하고 역할에는 임자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번에도 '윤현민, 유라 두 배우가 운명적으로 이 역할을 하게 돼 있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 많은 배우들에게 대본이 갔고, 많은 배우들이 거절했다. 거절한 배우들이 후회할 거라고 생각하고, VIP 시사회에 꼭 초대할 것"이라며 "고민을 하던 와중에 김승우 씨가 아내인 김남주 씨와 식사하고 있다고 해서 갔더니 윤현민 씨와 함께 있었다. 대화는 안 나누고 식사만 하고 헤어졌다. '저 친구는 시간이 되나' 싶어서 대본을 줬더니 하겠다고 해서 감사했다"며 유라의 캐스팅에 대해서는 "'SNL'을 영상을 보고 관심이 갔고, 소속사를 알아봤더니 대표와 친분이 있었다. 유라 씨 스케줄이 어떻게 되냐고 했더니 막 드라마 스케줄이 끝났다고 하더라. 대본을 볼 시간은 없고 빨리 결정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서둘러서 캐스팅하고 일주일 후에 촬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해 온갖 음모를 꾀하는 예측 불허의 스토리 전개로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진다. 특히 시리즈의 오리지널 캐스트인 배우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등 베테랑 배우들을 비롯해 뉴 캐스트 배우 윤현민, 유라까지 신선한 배우들의 코믹 열연을 예고한다.
신이 내린 글빨의 작가이자 가문의 강제 예비 사위 '대서' 역을 맡은 배우 윤현민은 이번 영화에서 첫 스크린 주연을 맡아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그는 "사실 제가 드라마를 끝낸지가 얼마 안 됐고, 마음 편하게 운동을 다니면서 쉬고 있던 찰나에 제작사 대표님이 급하게 시나리오를 보내주셨다"며 "급한 상황이라고 제안을 주셨고, 지방에서 서울까지 운전 중이었는데 빨리 답변을 드리고 싶어서 용인 휴게소에 차를 세워놓고 세 시간 동안 두 번 정도 읽고 하겠다고 했다. 감독님께도 재밌게 잘 해보겠다고 말씀드렸던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시리즈에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이었지만, 부딪혀보고, 깨져보자는 마인드라서 과감하게 도전했고, 같이 출연하는 배우들 덕분에 부담감 없이 웃고 즐기고, 좋은 추억을 담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라는 순수하지만 건드리면 참지 않는 불같은 성격의 소유자 '진경' 역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 지금까지 보지 못한 면모를 보여줄 전망이다. 그는 "저는 시나리오 보지도 않고 결정했다. '가문의 영광'은 워낙 유명한 시리즈고, 불러주신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해서 바로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타고난 리더십으로 시대 초월해 굳건한 가문의 수장 '홍덕자'로 분한다. 그는 "올해 2월부터 정태원 감독과 얘기를 나눴는데 코로나19 이후에 극장가가 뜸한데 '가문의 영광' 시리즈를 다시 한번 해보자고 의기투합했다"면서 "다행히도 올 추석은 연휴가 길다. 또 요즘 뉴스나 사회에 웃을 일이 없다. 아무 생각 없이 오셔서 크게 한바탕 웃고 추석 명절을 보내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장씨 가문의 든든한 아들 '장석재' 역을 맡은 탁재훈은 "기다렸던 작품이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 영화라서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 다시 한번 모인다는 것에 의의를 뒀고, 함께 늙어온 작품이기 때문에 애정이 깊다"고 밝혔다.
이어 중점에 둔 부분에 대해서는 "옛날 스타일대로 웃기면 요즘 사람들은 안 웃을 수 있다. 그런 부분을 많이 신경 써서 촬영했다. 어머니(김수미) 말씀대로 요즘 안 좋은 일이 많은데 영화를 보면서 잠깐이라도 편하게 웃고 가셨으면 좋겠다"며 "작품성을 기대하고 오시는 분들이 있을 텐데 기대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옛날에는 느린 듯한 인위적인 코미디가 많다. 요즘 시대에는 기다리지 않고, 호흡이 빠른 코미디를 원하시는 것 같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도 좀 빨라졌다. 판단은 관객들의 몫이겠지만, 옛날과는 속도감이 좀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정준하 또한 코믹한 장면을 고민하고 신경 썼다고. 그는 "탁재훈 현장에 대본을 잘 외워 온다. 대본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이대로 하면 너랑 나랑 다 죽어. 지금이 그때와는 달라'라는 얘기를 많이 했다. 즉흥적인 대사를 많이 했고, 작가님, 감독님께서 적극적으로 반영해 주셔서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고 전했다.
또한 정준하는 "프로그램 하차한 이후에 일이 없었기 때문에 제안받고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하차를 언급했다. 그는 "유라 씨는 시나리오도 안 보고 했다고 하셨는데 개런티도 생각 없이 했다. 일을 해야 했다"고 밝혔다. 추성훈은 "재밌는 도전이었고, 재밌는 장면이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가문의 영광: 리턴즈'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역시 웃음이다. 정태원 감독은 "1편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노력했고, 새로운 웃음을 전달하기 위해서 심혈을 기울였다"고 했고, 윤현민은 "웃음을 참느라 NG가 많이 났다"고 말했다. 유라 또한 "한 신 한 신 공들여서 찍었다. 만족스럽다고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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