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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인연' 전혜연, 진주형 자백 영상 확보..大반전 예고 [★밤TView]

  • 김지은 기자
  • 2023-09-05
전혜연이 '산장 방화 살인 사건'의 주요인물인 정우연을 다시 재판에 세울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했다.

5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 99회에서는 강세나(정우연 분)와 문도현(진주형 분)이 갈등을 빚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세나는 문도현과 커플 화보 촬영 중 한 직원과 말싸움을 벌였다. 이후 강세나는 그 원인을 문도현에 떠넘기며 그를 몰아붙였다. 이에 문도현은 "너 나한테 이러면 안 된다. 내가 널 위해서 뭘 희생했는지, 뭘 포기했는지 아무것도 모르지 않냐. 내가 법복을 왜 벗었는지 아냐. 나한테도 양심이란 게 있었는지 쪽팔렸다"며 맞받아쳤다.

강세나가 "무슨 소리냐"고 묻자, 문도현은 "산장 화제사건 불씨 네가 낸 거지 않냐. 정말 아무도 모를 거라 생각했냐"며 분노를 표출했다.

문도현은 "사건의 담당검사였던 내가 너에 대한 증거를 하나하나 직접 인멸했다. 조사하면 조사할수록 윤솔(전혜연 분)이 한 짓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검사로서의 양심 따위는 개나 줘버리고 무고한 사람을 범인으로 조작했다. 내가 왜 그랬겠냐. 너를 지켜려고, 너 다치지 않게 하려고 다른 사람을 절벽에서 밀었다"며 울부짖었다.

하지만 강세나는 "내가 시켰냐. 오빠 네가 좋아서 그런 거지 않냐. 내가 윤솔 범인으로 만들어 달라고 시켰냐. 항상 그렇다. 네가 좋아서 해놓고 생색내고 대가 바라고. 제발 없는 집에서 자란 티 좀 내지마라"며 뻔뻔하게 대꾸했다. 이에 문도현은 냉정한 눈빛으로 돌변해 강세나에 '산장 방화 살인 사건'에 대해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네가 불을 낸 사람인 건 내가 제일 잘 안다. 아빠 감방 갈 걱정 말고 네 걱정부터 해라. 둘이 손잡고 사이좋게 들어갈 곳이 우리 결혼식장이 아닐 수도 있다"며 강세나를 끌어안은 채 협박했다. 강세나는 크게 당황해 "지금 협박하는 거냐"며 문도현을 노려봤다.

문도현은 "협박이라니, 결혼 발표까지 했는데 더 사이좋게 지내자는 거다, 세나 너도 알아야 어떻게 처신할지 판단하는데 도움될 거 아니냐"며 무섭게 미소지었다.
벽 모퉁이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몰래 듣고 있던 윤솔은 과거 문도현의 만행이 떠올라 괴로움에 눈물을 흘렸다.

이후 윤솔은 자신에게 달려온 하진우(서한결 분)에 이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윤솔은 "이 카메라 안에 문도현 자백이 담겨있다. 너무 기쁘다"고 오열하면서도 회심의 미소를 지어 기대를 자아냈다.
김지은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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