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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터진 '스우파2'..레드릭 "라트리스, 양심 있나"

  • 김노을 기자
  • 2023-09-06
'스우파2' 부리더 계급 미션으로 맞붙은 마네퀸의 레드릭과 잼 리퍼블릭의 라트리스 간 갈등이 터졌다.

지난 5일 방송된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에서는 계급별 댄스 비디오 미션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이번 미션은 메인 댄서가 각 댄서의 포지션을 정할 수 있는 베네핏이 적용됐다.

이날 잼 리퍼블릭의 라트리스는 부리더 계급 미션 메인 댄서로 발탁됐으나 댄서들을 제대로 통솔하지 못해 눈총을 샀다.

레이디바운스의 비기는 라트리스에 대해 "디렉터로서 경험이 너무 없다는 걸 느꼈다"고 혹평했고, 원밀리언의 하리무 역시 "다른 댄서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심지어 라트리스가 자신의 안무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디렉션을 하자 마네퀸의 레드릭은 거듭 질문을 이어갔다. 이에 라트리스는 "카메라 기술을 이용하면 된다", "그냥 연습해라, 내 안무를 믿으면 된다"고 말해 댄서들을 당황케 했다.

결국 라트리스는 자신의 크루 리더인 커스틴에게 도움을 요청, 커스틴은 리허설은 물론 촬영장까지 등장했다. 이에 대해 라트리스는 "커스틴이 온 것은 나의 심리적 안정감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다른 댄서들은 커스틴의 지시대로 움직이는 라트리스의 모습에 거듭 실망했다. 예로, 커스틴이 "다른 댄서들에게 줄을 제대로 서라고 해"라고 디렉팅을 하면 라트리스가 그 말을 그대로 전달하는 식이었다. 레드릭은 이런 모습을 보고 "커스틴이 다하는구나 싶었다"고 꼬집었다.

우여곡절 끝에 댄스 비디오 비디오가 공개됐고, 라트리스는 자신을 도와 안무를 짜고 다른 댄서들의 동선 정리까지 도움을 준 레드릭을 워스트 댄서로 지목해 충격을 안겼다.

라트리스는 "레드릭이 나를 신뢰하지 않는 것 같았고, 에너지가 달라서 잘 맞지 않는다고 느꼈다"고 레드릭을 워스트 댄서로 지목한 이유를 밝혔다.

라트리스의 지목을 받은 레드릭은 "양심이 있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한 번만 생각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불쾌감을 가감없이 드러내 파장을 예고했다.

한편 '스트릿 우먼 파이터2'는 여성 댄스 크루들의 리얼 서바이벌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노을 기자 |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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