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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아라문의 검' 촬영 중 귀가 포기, 장동건 연기 보는 것만으로.."

  • 윤성열 기자
  • 2023-09-06
배우 이준기가 tvN 새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 촬영에 집중하기 위해 귀가를 포기했었다고 고백했다.

6일 유튜브 채널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에서는 '키워드를 받들겠습니까?'라는 제목의 '아라문의 검' 키워드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번 키워드 인터뷰에는 '아라문의 검' 주연 배우 장동건과 이준기, 신세경, 김옥빈이 참석했다.

극 중 은섬과 사야 역을 맡은 이준기는 이날 영상에서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의 인물을 연기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나'라는 질문에 "직업 자체가 항상 경험하지 못한 걸 해야해서 현장에서도 상상을 놓으면 안 된다"며 "이번 경우엔 특히나 어려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준기는 "가상의 현실이고, 그안에서 표현하는 방법은 각자의 상상을 가지고 모인 스태프, 배우들과 같이 동고동락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거기에 녹아들어야 하니까 과감히 집에 들어가는 걸 포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말 '그 과정 속에서 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정말 그 시대에 있을 법한 시간들을 보낸 것 같다"며 촬영 기간 동안 현장을 떠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준기는 탐나는 캐릭터로 장동건이 연기하는 타곤을 꼽았다. 이준기는 타곤에 대해 "한 번쯤은 표현해보고 빠져보고 싶은 캐릭터"라고 말했다. 이준기는 타곤을 연기한 장동건에 대한 존경심도 내비쳤다. 그는 "정말 심리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여러가지 혼돈의 상황 속에서 중심을 잘 잡으면서 표현하는 모습이, 옆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걸 가져간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가 나이를 더 먹고 좀 더 깊어지면 가능할까'란 생각을 현장에서 많이 했다"고 전했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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