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길이 이상윤과 함께 '뭐라도 남기리'를 함께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MBC 라이프타임 공동 제작 교양 '뭐라도 남기리'는 7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MBC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현장에는 김남길 이상윤과 김종우 PD가 참석했다.
이날 김종우 PD는 "김남길은 뜨거운 정의감이 있다고 느꼈는데 방향이 산만하다. 산만한 정의로움이 소중하다고 생각했고 또래로서 시대정신이 있었다. 어른도 아니고 원로도 아니고 신입도 아닌, 현장에서 리더 역할도 해야 하는 시점에서 우리도 뭔가 어른으로서 역할을 생각해야 하는 때에 나도 그런 지점을 통과하고 있었고 그런 면모를 김남길에게서 봤다"라고 말했다.
김남길은 "좋은 어른이 어떤 어른일까에 대한 답을 해주는 분을 만나고 싶다가 그분들이 매체가 들어가는 것에 대한 불편함을 듣고 직접 찾아가서 얘기했던 걸 프로그램에 담아보자는 취지를 가졌고 스스로에 질문을 한 것에 대한 답을 찾고자 했다"라며 "태어나서 바이크를 이렇게 오래 탄 건 처음이었고 진행자가 없어서 이상윤과 진행하면서 많이 들었던 질문을 했다. 나만 말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상윤이도 많이 수다를 할수 있는 친구"라고 답했다.
이상윤은 "김남길 형이 하자고 해서 이 프로그램을 했다. 바이크를 타고 인생 선배를 만나는 프로그램을 하자고 했고 제안이 좋았다"라고 답했고 김남길은 "나와 상반된 이미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서울대가 제일 떠올랐다. 그런 분들과 대화할 때 전문적인 부분을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답했다.
오는 8일 첫 방송되는 '뭐라도 남기리'는 김남길이 길동무 이상윤과 함께 전국 오지를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며 우리 시대 멘토를 만나 카메라 밖 진짜 세상 이야기를 담는 4부작 프로그램. 김남길 이상윤은 전국 구석구석에서 남과는 조금 다른 삶을 선택한 길 위의 스승을 만나 시청자들로부터 받은 삶에 대한 SNS 질문을 전달한다. 또한 두 사람은 조금은 다른 길을 걷는 어른들과 하루를 함께하면서 인생이라는 여행에 대한 유쾌하고도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이들은 첫 로드인 한반도 최북단 양구 DMZ부터 두 번째 로드인 지리산 험한 비포장길 등 폭우에 젖고, 넘어지고 때론 말우리를 치우고 왕진 의사의 벽촌 진료를 돕는 등 남길과 상윤은 좌충우돌 다양한 체험을 하며 인생 고민에 대한 답을 함께 찾아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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