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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블리, 제2의 이상민? "인테리어 3억 사기..재산 마이너스 5억"

  • 윤상근 기자
  • 2023-09-08

헬스 유튜버 핏블리 문석기가 폐업의 아이콘으로서 비하인드를 전했다.

문석기는 8일 공개된 유튜브 '킹받는 뉴스쇼'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상에서 문석기는 강지영으로부터 "내가 조사한 분과 뭔가 느낌이 다르다"라는 말을 듣고 웃음을 지으며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다. 폐업 해보셨냐?"라고 되물었다. 문석기는 "운동 유튜버 4년차다. 폐업하기 전까지 왕성하게 활동했다. 지금음 빚을 갚는 중"이라며 "요즘 행복을 찾고 있다. 행복하진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석기는 '신이 내린 망손'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인정하고 "다 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로 자신이 개업한 헬스장의 폐업에 대해 "그때는 좀 재미있었다. 위기를 즐겨하는 스타일이다. 매월 이자 납입하라고 올때마다 익사이팅했다. 그리고 금리가 계속 올랐다"라며 "그전에 먼저 터진 게 있다. 인테리어 사기를 당했다. 폭탄이 두번 터져가지고 손해가 3억은 넘었다. 망했구나. 뭐라도 해야겠다 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문석기는 "당시 20kg 넘게 증량했다. 인바디는 재지 않았다"라며 "치즈볼 먹방으로 떡상한 것에 대해 그때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새로운 거를 알게 됐다. 근손실보다 무서운 건 자본 손실이다. 다시 돌아가도 먹방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문석기는 도넛 카페 사업에 대해 "내가 먹으려고 오픈을 했는데 내가 만든 건 맛이 없었다. 내 입맛에 맞는 레시피로 했더니 망했다"라며 "피자 가게 오픈도 했다. 제조 시설에 투자가 필요없다고 생각했다. 내 생각이었다. 조언을 구할 친구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문석기는 "한창 잘나갈 떄 직원이 50명까지 있었고 지금은 15명 정도 된다"라며 "운동 의류 사업도 했다 망했다. 원가 계산을 잘못해서 10장을 팔면 2000원 남았다. 매장에 재고가 많이 남았다. 직원들이 내복으로 많이 가져간다"라고 말했다.

문석기는 자신의 재산에 대해 "마이너스냐고 물어보는데 진짜 마이너스"라며 "마이너스 5억"이라고 답했다. 강지영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제2의 이상민 노리는 거냐?"라고 말했다. 문석기는 "복구할 수 있다. 폐업하고 나서 오히려 광고주 분들이 많이 연락을 주셨다"라고 말했다.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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