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잠'이 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잠'은 8만 2547명의 관객을 동원해 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누적 관객 수는 22만 6246명이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봉준호 감독의 "작고 단단한 보석 같은 영화"라는 극찬에 이어 실관람객들의 뜨겁고 생생한 입소문까지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개봉 첫 주 성적에 관심이 쏠린다.

이어 '오펜하이머'는 2만 7468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288만 7187명으로, 3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1만 7762명의 관객을 동원해 3위를 기록했고, 유해진, 김희선 주연의 코믹 로맨스 '달짝지근해: 7510'(1만 6804명)이 4위, 신혜선 주연의 스릴러 '타겟'(1만 2725명)이 5위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18만 579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