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 그룹 갓세븐 뱀뱀이 걸 그룹 마마무의 화사가 생명의 은인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 유튜브 '뱀집' 채널에는 화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뱀뱀은 화사와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그는 "우리는 4년 반 동안 이웃이었다. 한 층에 2~3세대 있었는데 문 열면 맞은편이었다"고 말했다.

뱀뱀은 화사와 복도에서 만났던 사연도 밝혔다. 그는 "집 청소하느라 슬리퍼에 반바지, 민소매에 쓰레기봉투를 들고 있는데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더니 화사가 풀 메이크업으로 나타나더라"며 "화사를 보고 '안녕하세요'가 아니라 '죄송합니다'부터 나왔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화사는 "내 기억 속에는 멋있었다. 그때 '안 꾸며도 저렇게 멀쩡한데 나는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또한 화사는 베란다에 갇혀 있던 뱀뱀을 구한 일화를 밝혔다. 화사는 "뱀뱀과 같이 아는 댄서분이 있다. 그분한테 갑자기 연락이 와서 '잠깐 뱀뱀 집 좀 가줘'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뱀뱀이 그때 베란다에 갇혔다고 해더라. 그때 처음으로 뱀뱀 집에 갔다"며 뱀뱀의 침실로 가 뱀뱀을 구출했다고 밝혔다.

뱀뱀은 "버섯을 구워 먹어서 그랬다. 안에서 구우면 냄새나니까. 송이버섯 선물을 받았는데 쉬는 날이니까 먹어야지 하고 있었는데 그 집 베란다가 닫히면 열리지 않았다"며 "닫힌지도 모르고 혼자 평화롭게 있었다. 그날 핸드폰 안 들고 나갔으면 어쩔 뻔했냐. 오늘까지 갇혀 있었을 거다"라고 전했다.

화사는 "같은 동료가 아니었으면 조금 불편했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침실로 뭔가 이렇게 들어가야 하니까"며 "뱀뱀이어서 편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