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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짠한형', TV보다 아찔한 수위..'유강신' 유튜브 오픈 完[★FOCUS]

  • 한해선 기자
  • 2023-09-10

국민 MC '유강신'(유재석, 강호동, 신동엽)이 유튜브를 다 접수했다. 신동엽까지 가세해서다.

신동엽은 최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을 오픈하고 지난 4일 '첫 번째 짠 이효리, 오빠 그때 나 왜 싫어했어?!'란 제목으로 첫회 영상을 공개했다.

첫회 게스트로 이효리가 등장했고, 신동엽은 편안한 술자리 토크에서 신들린 '날것의 입담'을 자랑했다. 그동안 TV 방송에서 선을 넘을 듯 말 듯 안 넘는 '정제된 19금 토크'를 무기로 보여줬다면, 유튜브 속 신동엽은 이승연과 강호동의 연애 루머, 이효리의 엉덩이 타투를 갖고 시어머니와 있을 수 있는 상황극 등 '노브레이크 입담'을 선보였다.

이효리가 자신이 미국으로 힙합을 하겠다며 유학간다고 얘기했던 과거를 밝히며 자신도 미국에서 톱스타가 됐을까라고 묻자 신동엽은 "네가 그때 갔으면 어떤 도시에서 좀비처럼 이렇게"라며 '마약 소재 개그'를 해 상상도 못한 전개를 펼쳤다. 이효리가 당황하자 신동엽은 "이런 얘기하면 안 돼?"라며 제작진의 눈치를 살피기도.


신동엽은 또 다른 화두로 과거 이효리와 KBS 2TV 예능프로그램 '쟁반노래방'을 진행했을 때를 떠올리며 "이승연 배우가 출연했을 때가 기억난다. 강호동이 너무 힘이 좋고 천하장사라 가슴을 터트렸다는 루머가 있었다"고 말했고, 이효리는 "이런 얘기 해도 돼?"라며 놀랐다. 이에 신동엽은 "방송에서 했던 애기다. 방송에서 이승연 씨한테 물어봤는데 이승연 씨는 너무 그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거다. 너무 쿨하게 '저도 그 소문 들었어요'라고 했다"라며 루머 반론의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토크 도중엔 신동엽의 시선이 아래로 향했고, 이효리는 "어딜 봐 오빠?"라고 물었다. 이에 신동엽이 "마이크가 내려온 것 같아서. 나는 마이크 마니아잖아"라며 "(이효리 옷이) 실크 소재라 마이크가 내려가는 것 같아서. 수음이 잘 안 되면 어쩌나"라고 하자 이효리는 "말이 길다는 건 가짜라는 거야"라고 응수했다. 신동엽은 "정중하게 사과할게"라고 덧붙이며 '19금 개그'로 상황을 정리했다.

신동엽은 이효리마저 당황시킬 정도의 거침없는 발언을 하면서 데뷔 32년 만에 유튜브라는 TV 밖 야생의 판을 제대로 즐기기 시작했다. 신동엽이 그간 야한 개그만 보여줄 줄 아는 개그맨이란 인식이 강했지만, 알고 보면 그보다 더 센 수위와 다양한 스펙트럼을 넘나들 수 있는 '토크 천재'임을 슬슬 보여주기 시작한 거다.


그에 앞서 유재석이 유튜브 채널 '뜬뜬'의 '핑계고' 코너에서 진행을 맡아 사실상 그의 영향력으로 '뜬뜬' 채널의 구독자 121만 명 달성, '핑계고' 평균 조회수 100만 뷰 이상과 최고 700만 뷰 이상을 돌파시켰다. 유재석 역시 '토크형 콘텐츠'로, 아침 일찍 커피를 마시며 한 테이블에 게스트와 오순도순 모여 앉아 주제 없이 아무 얘기나 '떠들어제끼는' 거다.

유재석과 친한 조세호, 남창희, 지석진, 하하, 이동욱이 등장해서 서로 맹비난을 하는 게 재미 포인트. 또는 예상치 못한 아이돌 방탄소년단, 세븐틴, 몬스타엑스가 출연해 실없는 주제로 얘기하는 것도 은은한 재미를 준다. 방송가의 뒷이야기, 유재석이 생각하는 예능계의 솔직한 이야기도 많은 관심을 모았다.


강호동은 2019년 tvN 나영석PD와 '채널 십오야'의 단독 코너로 '라끼남'을 선보이며 유튜브에 처음 진출했다. 강호동은 '라끼남'에서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파삼탕면'(파채 삼겹살 라면) 등 맛있는 라면 레시피를 개발해 끓여먹는 먹방을 보여줬고, 그 역시 평균 100만 뷰 이상, 최고 700만 뷰 이상의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강호동은 현재 SM C&C 스튜디오 채널의 단독 리얼리티 여행 콘텐츠 '강호동네방네'를 공개 중. 강호동은 특유의 넉살로 지역 주민들을 만나고 각 지역의 특색을 소개하면서 다양한 연령대와 소통한다. 그는 속초, 영월, 포항, 서산, 안산 등을 다니며 고즈넉한 속초의 화채마을과 돌담마을, 활기 넘치는 영월의 5일장과 모운동 벽화마을을 소개하고 액티비티, 먹방도 보여주고 있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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