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용없어 거짓말' 김소현, 황민현이 폭풍전야 속 행복한 한때를 보낸다.

tvN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연출 남성우, 극본 서정은,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빅오션이엔엠)은 12일, 진실 추적에서 벗어나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온 목솔희(김소현 분)와 김도하(황민현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오랜만에 찾아온 평온을 만끽하는 두 사람의 미소엔 행복이 넘친다. 조재찬(남현우 분)으로 인해 갈등을 겪었던 조득찬(윤지온 분)과의 재회도 포착돼 궁금증을 높인다.

지난 방송에서 목솔희와 김도하는 조재찬의 행방을 찾던 중 상상도 못 한 진실을 마주했다. 김도하가 믿어 의심치 않던 조득찬이 거짓말까지 해가면서 동생 조재찬을 돕고 있었던 것. 여기에 조재찬이 자수하러 갔다는 반전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조재찬은 사건 당시 김도하의 알리바이 조작에 가담했던 인물. 그의 자수가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이날 공개된 사진은 궁금증을 더한다.

먼저 오랜만의 데이트에 나선 목솔희, 김도하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공원 벤치에 나란히 앉아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의 분위기가 한결 편안해 보인다. 결백을 증명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목솔희와 김도하. 서로를 향한 눈빛은 위기 속에서 더욱 짙고 단단해져 있다. 사랑과 절대적인 믿음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한 후의 데이트는 그 어느 때보다 달콤해 보인다. 과연 '도솔(도하X솔희)커플'의 행복은 오래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김도하와 조득찬의 화해 모드도 흥미롭다. 김도하는 모든 걸 알면서도 조재찬을 숨겨준 조득찬의 거짓말에 배신감을 느꼈다. 조득찬 또한 자신들을 의심하는 김도하에게 실망감을 내비친 상황. 친형제 같았던 김도하와 조득찬의 균열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 두 사람이 서로에게 미소 짓고 있어 변화를 짐작게 한다. 일련의 사건으로 위기를 맞은 J엔터테인먼트 비전 선포식에 모습을 드러낸 김도하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용없어 거짓말' 제작진은 "김도하가 조재찬의 자수로 누명을 벗을 수 있을지, 진실 추적의 진짜 결말에 주목해 달라"면서 "14회에서 김도하, 목솔희는 상상치 못한 충격적 진실과 마주할 것"이라고 전해 궁금증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