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용화가 12년 만에 '우리 결혼했어요' 비하인드를 밝혔다.

11일 강남의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는 '상화의 남사친'정용화'가 집에 찾아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정용화가 출연해 강남, 이상화 부부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강남은 정용화에 대해 "(이) 상화가 은퇴하고 맨 처음 생긴 친구가 너다. 운동선수였고, 세상을 잘 모르니까 내 주변 친구들과 만날 기회도 없었다"면서 "난 너랑 친한데 살짝 불편하다. 내가 씨엔블루 공연을 너무 많이 갔고, 보고 싶어서 내 돈 주고 끊고 간 거는 너희밖에 없다. 너무 존경해서 그런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정용화는 데뷔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데뷔 이후에 예능을 진짜 많이 했다.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커플링을 나눠 끼었는데 하는 동안은 계속 리얼함을 유지해야 해서 샤워할 때도 끼고, 무대 위에도 끼고 올라갔다"고 언급했다.

이어 "문구점에서 싼 반지를 사서 부식이 됐다. 노래하면서 부러진 것"이라며 "생방송에 반지를 찾느라 당황한 모습이 그대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결'은 일단 대본이 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대본대로 움직인다고 생각하는데 대본은 있지만, 우리는 모른다. 소파에서 아무 말도 없이 시작하고, 이후에는 오로지 두 사람의 역량이다. 서현이랑 나랑 둘 다 너무 바쁠 때였다. 일주일에 한 2시간 잘 때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