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 소속 아이브 장원영을 향한 관심이 점차 뜨거워지자 사이버 렉카를 통해 터무늬없는 악성 루머가 생겨났고, 이를 근절하기 위해 스타쉽이 국내 소속사 최초로 사이버 렉카 고소길을 열었다.
'사이버 렉카'는 교통사고가 났을 때 현장에 가장 먼저 달려가는 '렉카'를 따 사회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관련된 사건·사고들을 사실 관계를 떠나 짜깁기한 유튜브 채널을 일컫는 신조어다. 그 사이버 렉카 중 가장 악질이라 불리는 '탈덕수용소'는 그동안 국내 아이돌 그룹, 특히 장원영에 대한 근거 없는 악성 루머를 꾸준히 만들어왔다.
국내외 팬들은 물론, 수많은 소속사들은 사이버 렉카에 법적 대응을 진행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지만 사이버 렉카 특성상 국내가 아닌 해외에 IP를 두고 있어 추적이 어려웠다. 탈덕수용소 역시 미국에 기반을 둔 유튜브, IP 우회 등의 수법을 사용해 국내 법망을 피해왔다.
하지만 스타쉽이 미국 법원, 구글 본사로부터 탈덕수용소의 운영자 정보를 제공받는데 성공하면서 사이버 렉카 처벌 가능성을 시사했다. 실제로 탈덕수용소는 스타쉽이 구글에서 정보제공명령 사실에 대한 통지가 이루어졌을 무렵 갑자기 해킹을 당했다면서 채널 내 기존 동영상들을 삭제했다. 계정 자체가 없어졌다며 사과문과 함께 그동안의 잘못을 뉘우친다는 공식입장도 발표했다.
스타쉽은 단호하게 대처했다. "탈덕수용소 사과문의 진위 및 진의 여부와 무관하게 과거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을 통해서 민형사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선전포고했다.
스타쉽이 일어나자 단체도 움직인다. 대중음악 관련 단체인 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사단법인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탈덕수용소로 대표되는 악성 콘텐츠 크리에이터에 대해 엄벌을 요구한다"면서 "유튜브와 SNS 등에서 대중문화예술인들을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탈덕수용소 등의 악성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준엄한 처벌을 받기를 간곡히 호소한다. 정부가 익명 뒤에 숨더라도 범죄 행위는 처벌받고 책임을 질 수밖에 없다는 경종을 울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라는 말이 있다. 그동안 사이버 렉카는 '더러워서'에 해당됐지만, 악성 루머를 완전히 근절하기 위해선 피하는 것만이 답은 아니다. 결국 이를 위해 칼을 빼든 스타쉽과 장원영. '호사다마'와 '타산지석'이라는 말이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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