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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관계" 일론 머스크, 앰버 허드와 과거 열애 언급[★할리우드]

  • 김나연 기자
  • 2023-09-12
기업인 일론 머스크가 배우 앰버 허드와의 과거 열애를 언급했다.

12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에 따르면 전 타임 편집장이자 CNN 회장이었던 월터 아이작슨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전기를 출간한다. 이 가운데, 과거 연인이었던 일론 머스크와 배우 앰버 허드가 서로의 관계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책에서는 일론 머스크가 앰버 허드를 만났던 기간 우울증과 무감각, 현기증, 조울증 사이를 오갔다고 했다.

앰버 허드는 조니 뎁과 헤어진 후인 2016년 일론 머스크를 처음 만났고, 두 사람은 2017년 4월 열애를 인정했고, 2018년 결별했다. 일론 머스크는 2013년 영화 '마세티 킬즈'에서 앰버 허드를 처음 본 후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1년 후 앰버 허드가 스페이스X를 방문했을 때 만났다. 아이작슨은 일론 머스크는 앰버 허드가 스페이스X를 방문하는 동안 그의 테슬라에 데려갔다고 주장했다.

또한 책에는 일론 머스크가 영화 '아쿠아맨'을 촬영 중인 앰버 허드를 만나기 위해 호주로 날아간 일을 포함해 2017년 12월 남미에서 함께 휴가를 보내는 동안 두 사람이 다퉜던 일화도 언급됐다.

앰버 허드는 일론 머스크에 대해 "불을 좋아하고, 때로는 불이 그를 태운다"면서 "나는 여전히 그를 사랑한다"고 했다. 반면 일론 머스크는 "앰버 허드와의 관계는 잔인했다"고 전했다.

특히 아이작슨은 "(앰버 허드는) 일론 머스크를 어두운 소용돌이 속으로 끌어들였다. 그의 형제와 친구들은 앰버 허드를 열정적으로 미워했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의 친동생은 "형이 나쁜 여성과 사랑에 빠지는 것이 슬프다"라며 "두 사람은 의심할 여지 없이 아름답지만 매우 어두운 면이 있고, 형은 앰버 허드가 유독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아이작슨은 일론 머스크에게 왜 앰버 허드와 같은 유형의 사람들에게 반하는지 물었고, 그는 "나는 사랑에 있어서는 바보다. 나는 종종 바보가 되는데 특히 사랑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앰버 허드는 전 남편인 조니 뎁과의 명예훼손 재판에서 패소했다. 7명의 배심원단은 앰버 허드가 기고문을 통해 전 남편을 가정 폭력범으로 묘사하는 등 조니 뎁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1000만 달러의 보상금과 500만 달러의 징벌적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평결을 내렸다. 이와 함께 배심원단은 조니 뎁에게 200만 달러를 앰버 허드 쪽에 지불하라는 판결했다. 이후 두 사람은 앰버 허드가 조니 뎁에게 100만 달러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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