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가 2023 미국 MTV 비디오 뮤직어워즈(MTV VMA)에서 올해의 그룹상을 수상하는 등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MTV VMA는 12일(현지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블랙핑크가 올해의 그룹 부문과 베스트 안무 등 2개 부문에서 수상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MTV VMA는 이날 미국 뉴저지 뉴어크 푸르덴셜 센터에서 개최됐으며 호스트는 니키 미나즈가 맡았다.
MTV VMA 올해의 그룹상은 2019년 신설됐으며 지난 2022년까지 방탄소년단이 4년 연속 수상을 이어갔던 부문이었다.
블랙핑크는 이번 시상식에서 2번째 정규앨범 'BORN PINK' 선공개곡 'Pink Venom'으로 올해의 그룹, 베스트 안무 부문과 함께 베스트 K팝, 베스트 아트 디렉션, 베스트 편집, 쇼 오브 서머 부문가지 총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이 시상식에서 해당 부문을 처음 차지한 아시아 여성 그룹이라는 역사를 새로 쓰게 됐다. 전 세계 걸그룹 전체를 놓고 봐도 미국의 TLC 이후 24년 만이ek.
블랙핑크는 지난 2020년 'How You Like That'으로 송 오브 더 서머 트로피를 품에 안았고 2022년에는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 부문과 함께 리사가 베스트 K팝 부문을 수상, 2관왕을 차지했다.
이에 더해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솔로곡 'Seven'으로 비욘세, 빌리 아이리시, 두아 리파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송 오브 서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국은 2022년에도 찰리 푸스와 협업했던 'Left and Right'로 한국 솔로 가수 최초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또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Sugar Rush Ride'로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 부문에, 스트레이키즈는 '특'으로 베스트 K팝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2022년 10월 발표한 'Anti-Hero'로 올해의 비디오, 올해의 노래, 베스트 디렉션, 베스트 팝 등 총 4개 부문에서 상을 휩쓸었다.
MTV VMA는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더불어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힌다. 1984년부터 시작돼 4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약 24개 부문에서 상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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