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4' 자신을 폭행한 남편과 헤어지지 못하는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는 20세 나이로 엄마가 된 석찬희가 출연했다.

이날 공개된 석찬희의 사연은 MC 박미선, 서장훈, 인교진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석찬희의 남편은 연애 시절 석찬희의 명의로 1,600만 원 대출을 받았다. 그것도 모자라 술에 취해 석찬희를 폭행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또한, 석찬희의 남편은 뺑소니 신고로 합의금을 받아낼 명목으로 경찰을 불렀지만 경찰은 그의 신분증을 확인하고는 곧바로 수갑을 채워 모두를 당황시켰다.

이에 대해 박미선이 "남편이 무슨 사기를 친 거냐"고 묻자 석찬희는 "보험사기다. 일방적으로 사고를 내고 100대 0 과실이 나오게 해서 보험금을 다 자기가 먹는 거다. 징역 2년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서도 다 안다. 사람들이 어차피 남편이 (교도소에) 들어갔으니 이혼하고 아이 혼자 키우라고들 하는데 그게 잘 안 돼서 아직도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박미선은 "아직도 이혼을 안 한 거냐"며 충격을 받은 표정을 지었다.

이후 석찬희의 아버지가 딸을 찾아왔고, 함께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석찬희는 "나는 아빠 없이 컸으니까 (아이는) 아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남편이 생일날 롤링페이퍼도 보내줬다"고 자랑해 아버지를 답답하게 했다.

그러면서 "(남편의) 추가 건이 또 떴다. 이건 3년형부터 시작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결과는 아직 안 나왔다"고 남편의 추가 혐의를 언급해 더욱 싸늘한 분위기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