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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이제 막 김태형이라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롤링 스톤 인터뷰

  • 문완식 기자
  • 2023-09-14
방탄소년단(BTS) 뷔의 첫 솔로 앨범 'Layover'(레이오버)가 초동 판매 기록에서 '더블 밀리언 셀러'로 등극한 가운데 롤링 스톤지(Rolling Stone) 인터뷰가 주목받고 있다.

인터뷰는 2019년 '풍경','Winter Bear','Blue&Grey'를 포함한 자작곡과 'Sweet Night', 'Christmas Tree' 솔로곡으로 이어진 아티스트 뷔의 음악적 커리어를 통찰하면서 시작한다.

뷔는 BTS와 함께 한 10년간의 커리어 동안 아이돌, 배우로서 인정받으며 정체성을 확립해 나갔으며 힙합, 일렉트로닉한 댄스 음악 등 다양한 음악을 통해 다재다능한 카리스마를 보여왔다고 전했다

인터뷰에서 뷔는 "지난 3~4년 동안 꾸준히 작곡을 하고 음악을 만들어 왔어요"라며 "앞으로 제가 만든 곡들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는 더 많아질 것이기에 세상에 제 자신을 소개하는 방법으로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저를 먼저 소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어요"라며 첫 솔로 앨범의 방향성을 밝혔다.

"첫 솔로 앨범의 제목을 'Layover'(경유)라고 정한 건 '김태형'(뷔 본명)이라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는 출발점을 나타내기 위해서예요"라고 말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매체는 뷔의 솔로 프로젝트는 뷔의 풍부한 바리톤의 향연이며 억양이나 리듬에 약간의 변화를 주기만 해도 전체의 느낌을 바꾸는 보컬의 소유자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뷔는"제 성격상 이번 앨범이 거대하고 중요한 예술 작품처럼 느껴지길 원하지는 않았어요. 대신에 들으시는 분들을 위한 작은 선물처럼 심플한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라고 말했지만 심플함이 만든 여백은 수록곡들의 유기적 흐름으로 이어져 앨범 수록곡들을 골라서 듣지 않고 전체를 다 듣게 된다는 경험담들이 쏟아지고 있다.

뷔가 가진 올라운더로서의 재능과 유니크한 감성, 무드는 'K팝에서 만나보기 힘든 앨범'이라는 평과 함께 'K팝의 새로운 지평'이라는 감탄이 이어지고 있다.

뷔는 "지금 현재도 계속 곡을 쓰고 있는데요. 지금 만들고 있는 음악은 이번 솔로 앨범과는 스타일적으로 다른 음악이랍니다."라고 전해 뷔의 음악적 행보에 기대감을 높였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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