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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측, 美 공연 기획사 "스폰서 동의" 추가 주장에 "입장 無"[★NEWSing]

  • 한해선 기자
  • 2023-09-15

이승기 측, 공연 기획사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미국 공연 '스폰서 먹튀' 의혹을 두고 양측이 첨예하게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15일 이승기 소속사 휴먼메이드 측은 스타뉴스에 전날 이승기의 미국 현지 공연 기획사 휴엔터테인먼트가 추가로 주장한 '이승기 측이 스폰서 내용을 공유 받았고 이에 답변까지 했다'라는 내용에 별다른 대응을 더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지난 14일 한 매체는 휴엔터 측은 앞서 이승기 소속사 휴먼메이드가 공식입장으로 밝혔던 '미국 공연의 스폰서와 관련해 금전적인 부분에서 아티스트나 당사가 관련된 일이 절대 없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보도에 따르면 휴엔터는 당초 이승기가 미국 공연을 로스앤젤레스(LA)와 애틀랜타, 뉴저지 3곳에서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애틀랜타와 뉴저지 티켓 판매가 저조해 손해를 줄이기 위해 두 곳의 콘서트를 취소해야 할 것 같다고 휴먼메이드에 전달했다고.

그러나 휴먼메이드에서는 콘서트 3개 중 2개가 취소되면 가수 평판에 대한 피해가 크니 애틀랜타 콘서트만 취소를 진행해달라고 요청해 미국 공연 기획사가 이에 합의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휴엔터는 "뉴저지 콘서트에 대해 공연장 사정으로 취소된 것이라는 휴먼메이트의 해명은 거짓"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휴엔터는 당시 발생하는 콘서트 빈 자리의 손해를 대체하기 위해 차선책으로 현지 식당들의 후원을 받기로 했다고. 현지 식당의 후원은 이승기와 휴먼메이드 관계자, 공연 스태프 등 25명이 공연 기간 동안 식사 제공을 받는 것이었다고 한다. 이승기는 이에 대한 보답으로 식당 사장, 종업원과 사진 촬영을 하기로 했다는 것. 식당 손님이나 다른 팬미팅 진행 내용은 없었다고 했다.

이 같은 내용은 휴먼메이드 대표와 실장, 휴엔터 관계자가 함께 대화방을 만들어 공유됐다. 휴엔터 측은 "광고업체와 스폰서 파일과 세부 내용을 대화방에 올렸다. 휴먼메이드에서 주장하는 '팬미팅'은 전혀 진행할 계획도 없었고 휴먼메이드에서 기념사진 촬영 일정에 대해 거부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승기 측은 앞서 공식입장을 발표하면서 식당에 있던 관계자 및 소수의 지인이 '한인 전체를 대표하는 교민'으로 포장되고 이에 대한 팬미팅을 진행하지 않은 것처럼 퍼지는 의혹들에 대해 "악의적 흠집내기"라고 한 바 있다.

이승기는 지난 8월 미국 투어 일정 차 애틀란타에 방문했다가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공연을 후원해준 교민이 운영하는 식당 방문을 취소했다. 미국 공연 기획사 측은 이승기가 일방적으로 스케줄을 취소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승기는 '미국 교민을 무시했다'는 평판을 들었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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