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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 노이즈 마케팅" 사이버렉카, 스타쉽에 '호소'[스타이슈]

  • 안윤지 기자
  • 2023-09-15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사이버렉카를 향한 성명문을 발표한 가운데 성명문 내에 언급된 유튜브 채널 루미나크 측이 입을 열었다.

지난 14일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사이버렉카 유튜브 채널을 향해 성명문을 발표했다.

해당 성명문에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와 임직원은 연예계 이슈를 빙자한 가짜 뉴스를 양산하고 배포하는 대표적인 사이버렉카 채널 '탈덕수용소'에 대해 엄중한 법의 처분을 촉구한다"라며 "탈덕수용소는 신원이 밝혀지자 계정을 삭제했으며, 소송건에 있어서도 명예훼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하며 개선의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기에 엄중한 처벌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또한 "탈덕수용소의 피소에도 불구하고 유튜브상에서는 여전히 연예계 가짜뉴스를 다루고 성희롱, 모욕까지 일삼는 '루미나크' 같은 사이버렉카 채널 다수가 버젓이 활동하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해당 채널에 대해 "단순한 루머를 생산하는 걸 넘어 해당 내용들이 자신의 의견이 아니라 마치 대중의 반응인 것처럼 교묘한 수법을 사용해 대중을 기만하고 법망을 피하려 한다"라고 주장했다.

성명문에 언급된 '루미나크' 측은 이날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현재 해당 채널에는 아이브 안유진의 임신설, 장원영의 열애설 등을 비롯해 (여자)아이들, 에스파 등 타 그룹에 대한 루머가 게재된 상황. 그런데도 탈덕수용소와 비슷한 채널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루미나크는 "스타쉽 분들 봐라"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날 언급했단 소식을 들었다. 스타쉽에 날 고소하라고 신고를 넣은 사람 중에 팬들도 있겠지만 소속사에서 자꾸 압력 넣은 사람은 걸그룹 안티다"라며 "내가 만든 영상들은 '걸그룹 노이즈 마케팅' 의도로 만든 것이지, 걸그룹 멤버를 욕 먹이거나 모욕할 의도가 없었다. 부정적 이슈를 다루지만 결국 영상 내에서 늘 걸그룹 편을 들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만약 내가 법정에 선다면 난 나 자신을 변호할 준비가 돼 있다. 내가 만든 영상의 목적은 걸그룹 안티들이 주장하는 바와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목적뿐만 아니라 영상에서 늘 도덕과 법률도 준수했다"라며 "걸그룹 안티가 팬으로 가장해 매일 날 욕하고 고소하라고 내 영상에서 선동하는 댓글을 방치했더니 이런 결과가 나온 거 같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누구보다도 아이브 그리고 장원영을 위해 영상을 열심히 만든 내가 어떻게 탈덕수용소 같은 렉카냐"라고 묻기도 했다.

앞서 스타쉽은 장원영, 아이브 등을 특히 저격하며 근거없는 루머를 양산했던 탈덕수용소 채널에 대해 '탈덕수용소 사과문의 진위 및 진위 여부와 무관하게, 과거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을 통해서, 민형사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사단법인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나다순) 역시 지난 11일 '탈덕수용소'로 대표되는 악성 콘텐츠 크리에이터에 대한 성명문을 발표했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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