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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재테크 고수 NO, 통장만 봐도 배부르진 않아"[라디오쇼] [종합]

  • 김나연 기자
  • 2023-09-15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이 '프로듀스101' 비하인드를 밝혔다.

15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김세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내맞선'부터 '오늘의 웹툰', '경이로운 소문2'까지 '열일'을 이어오고 있는 김세정은 "작품에 안 쉬고 연달아 들어갔다. 좋은 작품이 들어오기도 했고, 쉬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컸다"면서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서는 "제가 배울 만한 작품이나 제가 읽자마자 그림이 떠오르는 작품을 선택한다. 지금도 작품을 보고 있는데 그외에 하고 싶은 걸 도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가수로 돌아온 김세정은 "정규 1집 앨범이고, 총 11곡이 들어있다. 전곡 작사에 참여했고, 9곡 정도는 작곡도 했다. 제가 취미가 없어서 시간 나면 곡을 썼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 없는 부분으로는 춤을 꼽았다. 김세정은 "요즘 챌린지가 유행하는데 춤을 받아보고 어려우면 '제 것도 안 해주셔도 된다'고 한다"며 "이번 노래도 눈물로 연습했다. 동작하는 제 모습이 너무 초라해 보이더라"라고 말했다.

첫 단독 콘서트를 앞둔 데 대해서는 "무서워서 눈을 감고 봤는데 생각보다 빨리 매진돼서 감사했다"며 "혼자 무대를 채울 수 있을지 걱정된다. 아무래도 멤버들 생각도 많이 날 것 같다. 다 제 곡이긴 한데 20곡 넘게 부르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우려를 표했다.

앞서 효도를 잘할 것 같은 연예인으로 뽑힌 김세정은 "엄마가 시골집에서 지내고 계셔서 리모델링을 해드렸다. 너무 좋아하시더라. 뭘 더 원하지는 않으시는데 주면 마다하지도 않으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저축을 잘하는데 재테크를 잘하는 건 아니다. 통장이 6개인데 늘고 있긴 하다. 통장 정리는 열심히 하고, 보기만 해도 배부르지는 않다. 저작권 들어오면 친구들에게 밥 한 끼 산다. 돈을 쓸 줄 몰라서 소비가 없는 편이다. 음식값이 제일 많이 나간다"고 덧붙였다.

'프로듀스 101'으로 얼굴을 알린 김세정은 "제가 아이오아이로 데뷔해서 구구단으로도 활동했다. 지금은 활동하지 않는데 멤버들과는 연락한다"며 "'프로듀스 101' 전에는 자신감이 넘쳐서 저희는 회사 내부에 있는 연습생 친구들과 데뷔를 하겠다고 당당하게 말했는데 오히려 그 모습이 좋아 보였던 것 같더라. 지금 생각하면 아찔하다"라고 말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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