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후 일찍이 1위 후보에 올랐고 버거킹이 픽(PICK)했다. 프리 데뷔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룹 티아이오티(TIOT, 김민성 금준현 홍건희 최우진)가 이례적인 행보로 '중소돌의 기적'을 또 다르게 보여주고 있다.
티아이오티는 지난 23일 프리 데뷔 앨범 'Frame the Blueprint : Prelude to Possibilities'을 발매, 타이틀곡으로는 선배 그룹 클릭비의 히트곡 '백전무패(百戰無敗)'를 리메이크하고 대중에 첫 무대를 선보였다.
티아이오티는 클릭비의 기존 느낌과는 또 다르게 편곡된 '백전무패'를 통해 시원시원한 가창력,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댄스실력을 입증했다. 김민성, 금준현, 홍건희, 최우진은 과연 엠넷 '보이즈 플래닛'에 출연할 만했던 탄탄한 멤버 구성이었다.
티아이오티는 보통 이상의 신인의 패기와 긍정적인 에너지가 장점인 그룹으로 보였다. '뉴트로'의 신선한 콘셉트 속에서 무대 위를 즐기는 멤버들의 표정과 퍼포먼스가 매력적으로 비춰졌다. '보이즈 플래닛'을 경험하며 이미 준비됐던 신인인 이들은 무대를 여유롭게 누볐다.
티아이오티의 '프리 데뷔' 전략은 영리했다. 친숙하면서도 신선한 재해석이 들어간 클릭비의 '백전무패' 리메이크곡은 대중의 귀에 낯설지 않게 다가갔고, 신인 그룹의 가장 큰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줄였다. 대중에 스며들면서 확실한 팬덤도 모을 수 있었다.
이로써 티아이오티는 초동 앨범 판매량이 8만 장을 돌파했고, 지난 5일 방송된 SBS M, SBS FiL '더쇼'에서 데뷔 14일 만에 1위 후보에 오르는 성적을 거뒀다. 정식 데뷔도 아닌 프리 데뷔한 신인 그룹으로는 성공적인 스타트를 보인 것.
그룹 활동 외적인 화제도 있었다. 멤버 금준현의 댄스 영상이 버거킹 코리아와 버거킹 영국의 공식 X(옛 트위터) 계정에 등장한 것. 티아이오티가 세계적인 대기업이 주목한 아이돌이 된 거다.
금준현이 버거킹 유니폼을 입고 춤춘 영상은 버거킹 영국 X 계정에서만 20만 뷰를 돌파했고, 롤링스톤 코리아가 "영국 버거킹 '이제 여기는 TIOT 팬 계정입니다' 공식 계정에서 금준현 주목한 이유'라며 이 내용을 다루기도 했다. '보이즈 플래닛' 안에서 '웃수저'였던 금준현은 티아이오티 활동에서도 '버거킹 픽' 아이돌에 등극하면서 팬들에게 또 한번 웃음을 줬다.
티아이오티는 '레드스타트이엔엠'이라는 작은 신생 회사가 내놓은 첫 아이돌 그룹인데 프리 데뷔부터 알차게 주목 받았다. 티아이오티가 정식 데뷔 후 또 다른 '중소돌의 기적'을 만드는 건 아닌지 궁금해진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