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 배우 배정남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서전 인증샷을 남겨 온라인 설전을 불렀다.
배정남은 지난 14일 조국 전 장관이 최근 출간한 '디케의 눈물'을 구입한 인증샷을 올렸다.
배정남은 "아따 책 잼나네예~ 아니 책도 맘대로 못 봅니꺼. 공산당도 아이고 참말로~ 쫌 볼께예"라며 조국 전 장관의 계정도 태그했다.
이후 해당 게시물에는 2000개에 육박하는 댓글이 달렸다. 네티즌들은 "파장이 올걸 안다면 뭐 그것도 당신의 책임감", "보는 거는 자유인데 공인으로서 행동은 아닌 거 같네요", "독서하겠다는데 누가 뭐라하냐", "눈치 안 봐도 된다" 등 여러 댓글을 달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조 전 장관은 지난 8월 30일 자신의 첫 에세이 '디케의 눈물'을 출간했다. 조 전 장관은 법대 교수, 법무부 장관, 자연인으로서 겪은 지난 10년 동안의 일을 이 책에 적었다. '디케의 눈물'은 교보문고 8월 첫째주 사회, 정치 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출판사 서평에는 "2023년 6월 12일 법학자 조국은 서울대로부터 교수직을 파면당했다. 이 책은 법대 교수 조국이 법을 공부한 이유와 자신이 생각하는 공부의 참된 의미에 대해 기록한 책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 이후, 이제는 교수도 아니고 장관도 아닌 자연인으로서 지난 10년의 폭풍 같았던 시간을 통과하며 온몸으로 부닥친 투쟁을 집약한 책"이라고 써 있다.
또 "형사법 전공자인 저자는, 지금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법과 법치주의에는 오직 혹형만 강조되고 있을 뿐 '연민'과 '정의'가 빠져 있다고 역설한다. 책 제목의 '눈물'은 폭압적인 법권력에 의해 신음하며 흘리는 '분노의 눈물'과, 그러한 압력에 맞서면서도 주변의 아픔을 살피며 '연민의 눈물'을 동시에 흘리고 있는 우리 사회의 자화상을 뜻한다"고 했다.
더불어 "정의의 여신으로 알려진 디케(Dike)는 두 눈을 가린 채 한 손에는 저울을, 나머지 한 손에는 칼을 들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지금 2023년 대한민국에서 작동하는 법치의 논리는 피가 묻은 칼을 무지막지하게 휘두르는 망나니를 닮아 있다고 진단하면서, 이제라도 법의 진짜 모습을 되찾기 위해 우리가 지향해야 할 가치를 담담하게 서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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