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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 "신곡 '트러블', 아이브 'LOVE DIVE'+플러팅서 영감 얻었죠"[인터뷰①]

  • 한해선 기자
  • 2023-09-16

감성 듀오 밴드 1415(보컬 주성근, 기타 오지현)가 신곡 '트러블'로 컴백, 중독성 있는 무대를 예고했다.

1415는 최근 스타뉴스와 만나 지난달 23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TROUBLE'(트러블) 관련 인터뷰를 가졌다.

1415는 2017년 EP 앨범 'DEAR : X'와 타이틀곡 '선을 그어 주던가'로 데뷔한 감성 듀오 밴드. 밴드명 '1415'는 멤버 주성근과 오지현이 자작곡을 쓸 때 자주 사용하는 코드인 1도-4도, 1도-5도에서 만들어졌다.

1415는 멤버 주성근과 오지현이 직접 작사, 작곡, 편곡은 물론 아트 디렉팅까지 소화하는 프로듀서형 아티스트로,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보편적인 연애 감정을 본인들만의 색깔로 표현하며 인디신의 수퍼 루키로 자리잡았다.

이번 싱글 '트러블'의 타이틀곡 'TROUBLE'(트러블)은 자신을 향한 '플러팅'(Flirting, 가벼운 유혹)에 대한 순수한 한 남자의 속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수록곡 'COFFEE'(커피)는 사랑하는 여자에 대한 마음을 '커피'에 비유했다.


-지난 8월 23일 신보와 타이틀곡 '트러블'을 발표했다. 약 2년 만의 컴백인데.

▶지현: 저희 둘이 작업을 하다보니 공을 더 들이려고 했다. 마감 전날까지도 앨범을 봤다.
▶성근: 다시 이렇게 앨범을 내고 공연을 하려고 준비하는데 기분이 좋다. 앨범을 자주 내고 싶고, 활동도 안 했던 기간이 길었으니 더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앨범 공백기에는 어떻게 시간을 보냈나.

▶지현: 계속 회의하면서 스케치만 30~40곡을 했다. 어떤 노래를 타이틀로 할 건지 고민이 많았다. 후보가 5곡 정도 있었고 두 곡 정도는 공연에서 미공개로 들려드렸다.
▶성근: 나머지 곡들이 다 안 나와서 아깝다. 저희도 팬분들도 회사도 곡으로 설득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해서 더 노력을 하고 있다. 쉬는 동안에 트렌드를 보려고 하는데 트렌드가 빨리 바뀌더라.
▶지현: 요즘 트렌드처럼 싱글로 내도 되지 않을까 싶었다.

-이번 앨범 '트러블'과 신곡 '트러블' 소개 부탁한다.

▶성근: 이번에 '트러블'과 '커피' 두 곡이 나왔다. 상대방을 좋아할 때나 찰나의 순간에 나에게 일어난 사랑의 감정을 '트러블' 같다고 표현했다. 상대가 나에게 플러팅을 하든 상대가 보여주는 말과 행동에 끌릴 수밖에 없지 않냐. 끌리는 마음을 담고 왔다 갔다 하는 감정을 담았다. '커피'는 일상에서 가진 커피처럼 소중한 시간을 만들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커피처럼 '좋아하는 마음' 이거라도 없으면 안 되는 느낌, 예찬하는 느낌을 담았다.


-'트러블'은 자신을 향한 '플러팅'에 대한 순수한 한 남자의 속마음을 표현한 노래로, 그룹 아이브의 'LOVE DIVE'(러브 다이브)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성근: 아이브 '러브 다이브'가 '사랑한다'는 느낌의 대체어로 쓰일 수 있겠더라. 사랑하는 사람에게 '왔다 갔다 하지 말고 아니면 아니라고, 맞으면 맞다고 표현해 달라'고 하는 말로 표현했다.
▶지현: 좋은 노래는 가리지 않고 다 들으려고 하는 편이다. 아이브 팀 노래가 좋은 노래가 많아서 차에서 주로 듣는다. 플러팅 하는 대상이 치명적이지 않냐. 형이 '러브 다이브' 하겠단 가사를 쓰겠다고 하는 게 좋았다. '트러블'은 '슈츠'란 미드에서 도나가 어떤 남자와 잠깐 대화를 하는데 빠져들고 그때 'I'm in trouble'이라고 말한 것에서 아이디어를 생각했다. 형이랑 이런 가사를 써도 재미있겠다고 얘기했다. '트러블'의 가제가 'I'm in trouble'이었다.

-다른 아이돌의 노래도 즐겨듣는 편인지.

▶성근: SM '광야'의 콘셉트를 좋아한다. SM은 H.O.T.의 세계관부터 남달랐다. 그런 콘셉트를 보면서 '이걸 이렇게 할 수 있는 팀이 얼마나 있을까' 하면서 듣는다. 요즘 SM 아이돌 중에선 에스파가 제대로 콘셉트를 잡고 하는 것 같고 노래도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곡을 만들 때 모티브는 어디서 얻는 편인가.

▶지현: 귀에 들리기에 매력적인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하면서 아이디어를 낸다.
▶성근: 지현이와 상의를 진짜 많이 한다. 우리가 취향도 비슷하다.


-'트러블' 중 포인트 파트는 어느 부분인가.

▶성근: 저는 브리지 파트라고 생각한다. 후렴이 반복되는 느낌에서 화자가 계속 생각을 하다가 상대방에게 진심이 튀어나온 부분이라 생각한다. 그게 환기되는 포인트다. '아니면 아니라고 했으면 좋겠다. 그게 아니면 내가 '러브 다이브'하겠다'라고 말한다.
▶지현: 인트로 끝나고 벌스 파트인 것 같다. 형이 후렴과 같은 멜로디를 저음으로 부르는데 뒤에 반복하고 싶을 만큼 너무 좋았다.
▶성근: 이 노래는 들을수록 좋은 느낌이 있는데 맴돈다는 느낌이 있다. 그래서 후렴 파트가 많기도 하다.

-수록곡 '커피'도 소개해 달라.

▶성근: 지현이가 리프 부분을 만들었고 원래 가사는 없었다. 이게 사랑 아니면 좋아하는 느낌인데, 코로나가 시작됐을 시기에 다운됐을 때 텐션을 끌어올리고 싶었다. 일상에서 자주 만나는 것에서 뭔가에 기쁨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내가 평소 커피를 물처럼 마셨기 때문에 '커피'를 주제로 썼다.
▶지현: '커피'는 원래 'naps!' 앨범에 들어갈 뻔했는데, 한 커피 브랜드와 컬래버가 될 뻔하다가 이번 앨범에서 곡이 나오게 됐다. 원래 '커피'가 타이틀이 될 뻔하기도 했는데 오랜만의 싱글이어서 두 곡을 내게 됐다. 형이랑 서로 수정에 수정을 계속 거쳤다.
▶성근: 둘 다 사랑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트러블'을 듣고 '커피'를 들으면 기분 좋음이 있다. 연달아서 들으면 저희가 갖고있는 그루브를 느낄 수 있겠다.
▶지현: 이번 앨범에선 저희가 가성을 많이 썼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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