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4연속 가왕을 차지한 '1급수 특수요원'의 정체는 가수 김종서였다.
1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2개월 만에 가왕이 바뀌는 모습이 그려졌다.폭발적인 고음과 화려한 기교로 판정단의 마음을 황금빛으로 물들인 '미다스의 손'이 가왕 '1급 특수요원'을 상대로 치열한 승부 끝에 황금 가면을 쟁취한 것.
특색있는 음색과 깊은 감성으로 2023년 여름을 뜨겁게 달군 가왕 '1급 특수요원'의 정체는 살아있는 록의 전설, 김종서로 밝혀졌다.
6연승 가왕 '팔색조' 임정희를 꺾고 가왕이 된 그는 무대마다 새로운 도전을 하며 판정단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목소리 하나로 '복면가왕'의 전문가 라인 윤상, 유영석을 눈물짓게 하며 남다른 가왕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줬다.
이미 전설이지만 멈추지 않는 도전으로 판정단과 시청자들에게 매 무대마다 진한 여운과 감동을 남긴 '1급 특수요원' 김종서. '살아있는 레전드'인 그와의 행복한 2개월간의 여정을 돌아보는 비하인드 인터뷰가 전해졌다.
◆ 이하 MBC '복면가왕' 4연승 가왕 '1급 특수요원' 김종서 일문일답.
Q. 가왕이 된 후 주변 반응은 어땠는지?
방송이 나가자마자 축하 메시지가 폭주했어요. 다들 '축하한다', '대단하다'는 반응이었는데요. 아무래도 나이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잖아요. '그 나이에 젊은 친구들과 함께 경쟁하는 게 대단하다, 존경스럽다'는 칭찬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은 '복면가왕'이니까 축하 메시지를 받아도 답장도 못 하고, 어디 가서 자랑도 못 했어요. 이제는 마음 놓고 "내가 가왕이었다!"라고 말할 수 있어서 후련합니다.
Q. '복면가왕'에서 세대를 뛰어넘는 색다른 선곡에 많이 도전한 이유는?
저는 늘 스스로에게 '내가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요. 그래서 가면을 쓰고 노래하는 '복면가왕'에서 만큼은 평소에 안 했던 곡, 요즘 노래를 불러보고 싶었어요. 첫 출연 당시 혁오의 'TOMBOY'를 부르고 가왕이 됐을 때 그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어요. 제가 '복면가왕' 출연해서 들은 말 중에 가장 기분 좋았던 말이 '생각지도 못했던 곡을 어떻게 선곡했냐'였어요. '복면가왕'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생각합니다.
Q3. 올해로 데뷔 37년 차인데 노래에 대한 본인만의 특별한 철칙이 있다고?
이것도 하나의 '도전'인데요. 제 노래에 고음이 많은데, 부를 때 힘들어도 노래의 키를 낮추지 않아요. 예전에 제 노래를 메들리로 쭉 부를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모든 노래를 원키로 부르기'에 도전했다가 성공했거든요. 그에 대한 성취감도 좋았고 주변에서 많은 응원을 해주시더라고요. 가수들은 알 텐데 한번 가사를 보기 시작하면 끝까지 봐야 하고, 한번 음역이 떨어지면 다시 올라오기가 쉽지 않아요. 저는 20대 때 불렀던 곡들을 앞으로도 오랫동안 원키로 부르고 싶어요. 그래서 자기관리도 열심히 하고 있고요. 저 스스로를 이기기 위해 목표를 높게 잡았습니다.
Q4. 앞으로 가수로서 남은 목표가 더 있다면?
제 노래가 힘듦을 겪고 있는 사람들한테 아주 작게나마 희망이 됐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제가 늘 열심히 노력하고 정진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오랫동안 여러분들 곁에서 노래하는 김종서가 되고 싶습니다.
김노을 기자
| sunset@mtstarnews.com
1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2개월 만에 가왕이 바뀌는 모습이 그려졌다.폭발적인 고음과 화려한 기교로 판정단의 마음을 황금빛으로 물들인 '미다스의 손'이 가왕 '1급 특수요원'을 상대로 치열한 승부 끝에 황금 가면을 쟁취한 것.
특색있는 음색과 깊은 감성으로 2023년 여름을 뜨겁게 달군 가왕 '1급 특수요원'의 정체는 살아있는 록의 전설, 김종서로 밝혀졌다.
6연승 가왕 '팔색조' 임정희를 꺾고 가왕이 된 그는 무대마다 새로운 도전을 하며 판정단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목소리 하나로 '복면가왕'의 전문가 라인 윤상, 유영석을 눈물짓게 하며 남다른 가왕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줬다.
이미 전설이지만 멈추지 않는 도전으로 판정단과 시청자들에게 매 무대마다 진한 여운과 감동을 남긴 '1급 특수요원' 김종서. '살아있는 레전드'인 그와의 행복한 2개월간의 여정을 돌아보는 비하인드 인터뷰가 전해졌다.
◆ 이하 MBC '복면가왕' 4연승 가왕 '1급 특수요원' 김종서 일문일답.
Q. 가왕이 된 후 주변 반응은 어땠는지?
방송이 나가자마자 축하 메시지가 폭주했어요. 다들 '축하한다', '대단하다'는 반응이었는데요. 아무래도 나이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잖아요. '그 나이에 젊은 친구들과 함께 경쟁하는 게 대단하다, 존경스럽다'는 칭찬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은 '복면가왕'이니까 축하 메시지를 받아도 답장도 못 하고, 어디 가서 자랑도 못 했어요. 이제는 마음 놓고 "내가 가왕이었다!"라고 말할 수 있어서 후련합니다.
Q. '복면가왕'에서 세대를 뛰어넘는 색다른 선곡에 많이 도전한 이유는?
저는 늘 스스로에게 '내가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요. 그래서 가면을 쓰고 노래하는 '복면가왕'에서 만큼은 평소에 안 했던 곡, 요즘 노래를 불러보고 싶었어요. 첫 출연 당시 혁오의 'TOMBOY'를 부르고 가왕이 됐을 때 그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어요. 제가 '복면가왕' 출연해서 들은 말 중에 가장 기분 좋았던 말이 '생각지도 못했던 곡을 어떻게 선곡했냐'였어요. '복면가왕'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생각합니다.
Q3. 올해로 데뷔 37년 차인데 노래에 대한 본인만의 특별한 철칙이 있다고?
이것도 하나의 '도전'인데요. 제 노래에 고음이 많은데, 부를 때 힘들어도 노래의 키를 낮추지 않아요. 예전에 제 노래를 메들리로 쭉 부를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모든 노래를 원키로 부르기'에 도전했다가 성공했거든요. 그에 대한 성취감도 좋았고 주변에서 많은 응원을 해주시더라고요. 가수들은 알 텐데 한번 가사를 보기 시작하면 끝까지 봐야 하고, 한번 음역이 떨어지면 다시 올라오기가 쉽지 않아요. 저는 20대 때 불렀던 곡들을 앞으로도 오랫동안 원키로 부르고 싶어요. 그래서 자기관리도 열심히 하고 있고요. 저 스스로를 이기기 위해 목표를 높게 잡았습니다.
Q4. 앞으로 가수로서 남은 목표가 더 있다면?
제 노래가 힘듦을 겪고 있는 사람들한테 아주 작게나마 희망이 됐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제가 늘 열심히 노력하고 정진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오랫동안 여러분들 곁에서 노래하는 김종서가 되고 싶습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