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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경 "골육종 투병→허벅지 뼈 40cm 절단, 제대로 못 걸어"

  • 김노을 기자
  • 2023-09-17
배우 김지경이 골육종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고백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김지경을 만나다. SNL 고정 크루였던 코미디 배우, 허벅지 뼈 20cm 절단 하고 활동 중단, 충격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김지경은 영화 '써니', '헬로우 고스트', '내가 살인범이다' 등에서 활약했다. 특히 'SNL 코리아' 시즌1 고정 크루로 활동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는 골육종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김지경은 "허벅지 뼈 20cm 정도를 절단하고 다른 사람 뼈를 넣는 이식 수술을 했는데 허벅지 양옆을 40cm 정도 찢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근육을 하나 떼니까 허벅지 두께가 1/2밖에 안 되더라. 그 상태로 8년 정도 지나니까 제대로 걸을 수가 없어서 파행되는 거다. 걷기 시작한 건 3~4개월밖에 안 됐다"고 털어놨다.

또한 "뼈가 빨리 붙을 줄 알았는데 2~3년 지나도 안 붙더라. (의사가) 3년 이상 지나도 뼈가 안 붙으면 100년이 지나도 안 붙는다면서 재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다. 결국 4년 후 다시 뼈를 빼고 새로 이식했다. 총 세 번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지경은 "골육종은 혈액암의 일종이라 온몸에 돌아다닌다. 만약 폐로 전이되면 90% 이상 사망에 이르고, 5년 생존율은 10%밖에 안 된다더라. 일반 암보다 항암제 강도가 3배 정도 강하다. 약을 100ml 정도 투약했는데 (약이) 딱 들어가자마자 구토가 나온다. 모든 암의 원인은 스트레스라고 생각한다. 제가 딱 그때 사기를 당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노을 기자 |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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