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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 'MTV VMA' K팝 솔로 뮤지션 최초 역사 썼다"..美포브스 집중 조명

  • 문완식 기자
  • 2023-09-17
방탄소년단 정국이 'MTV VMA'에서 K팝 솔로 뮤지션 최초의 역사를 썼다고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집중 조명했다.

'포브스'는 지난 13일(한국 시간)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2023 MTV Video Music Awards, 이하 'MTV VMA')에서 'Seven'(세븐)으로 '송 오브 서머'(Song of Summer) 부문을 수상한 정국에 대해 보도했다.

포브스는 "정국이 블랙핑크 리사와 합류해 MTV VMA에서 역사를 썼다"라는 헤드라인으로 'Seven'이 'MTV VMA' 에서 '송 오브 서머' 부문 챔피언으로 떠올랐다며 수상 소식을 전했다.

이어 "정국의 우승은 2022년 'Lalisa'로 '베스트 K-팝' 부문을 수상한 블랙핑크의 리사에 이어 한국 솔로 아티스트 중 두 번째로 'VMA'를 수상한 역사적인 순간이 됐고, 남자 솔로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수상했다"고 말했다.

특히 '포브스'는 이번 정국의 수상은 더욱 주목하게 만드는 성과라고 전했다.
'포브스'는 "리사의 수상은 K-팝과 관련된 아티스트를 위해 선정된 '베스트 K-팝' 부문의 수상이었다"고 말하며 반면 "정국의 수상은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 비욘세(Beyonce),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 도자 캣(Doja Cat),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와 같은 팝스타들을 제치고 상을 거머쥐었고,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경쟁했다"고 설명했다.

포브스는 "정국은 오로지 한 장르에만 국한되지 않은 부문에서 'VMA'를 수상한 최초의 K-팝 솔로 뮤지션"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정국은 'MTV VMA'에서 지난해 찰리 푸스와의 협업곡 'Left and Right'(Feat. Jung Kook of BTS)로 노미네이트된 뒤 올해 2년 연속 '송 오브 서머' 후보에 올라 팬들의 기대를 드높였고, 한국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송 오브 서머'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7일에는 'Seven'이 미국 음악 매체 '빌보드'(Billboard)가 선정한 '2023 글로벌 서머송'(Global Song of the Summer for 2023)에 마일리 사이러스의 '플라워스'(Flowers), 테일러 스위프트의 '크루엘 서머'(Cruel Summer), 레마X셀레나 고메즈의 '캄 다운'(Calm Down)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인기곡을 제치고 1위를 거머쥐기도 했다.

'Seven'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로 데뷔해 8주 연속 차트인했고, '글로벌200'과 '글로벌(미국 제외)' 2개 차트에 역대 아시아 가수 최초이자 최장 기간인 7주 연속 동시 1위를 차지했다.

또 빌보드와 양대 산맥인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9주 연속 진입했고,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의 '데일리(일간) 톱 송 글로벌'과 '위클리(주간) 톱 송 글로벌'에서 역대 아시아 가수 최초이자 최장 기간인 8주 연속 1위, 57일째 1위를 기록하는 등 롱런한 음원 인기와 강력한 파급력를 자랑하며 '글로벌 메가 히트송' 저력을 계속 입증하고 있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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