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호가 '신병2'에 투입된 김지석과의 연기 호흡을 털어놨다.
김민호는 최근 서울시 강서구 한 카페에서 지니TV, ENA 드라마 '신병2'의 종영과 관련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병2'는 일병으로 진급한 '박민석'의 더욱 빡세진 생활관 라이프를 그린다.
그는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민석이가 일병을 달았는데 이등병과 똑같네'란 말을 듣고 싶지 않았다. 군대 적응한 민석이를 보여주고 싶었다. 처음에 새 학기가 시작하면 어색하고 어리바리 하지 않나. 엄청 다 친해지고 성장하지 않나. 그런 모습을 자연스럽게 만들고 싶었다. 어떤 기간이 있었지만, 이 세계관 안에선 이어진다. 바로 보여줘야하는 느낌도 나면서 그런 디테일이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은 현장이었다. 다 즐겁고 웃고 있고 그랬다. 졸고 있고 힘들어서 막 도망 다니는 현장이 아니었다. 한 마음으로 했다. 보조 출연자분들도 엄청나게 잘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군인 전문 배우'란 타이틀을 가진 김민호는 놀랍게도 어릴 적 꿈이 군인이었다고. 그는 "유치원 때 캠코더 영상이 있다. 그걸 봤는데 장래 희망이 군인이었다. 어릴 적 사진에도 아빠 군화 신은 모습도 있더라. 약간 예견한 게 아닌가"라며 "내가 사실 싸이 닮았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 기록을 깬 거 같다. 겉모습만 군대고 다 똑같고 그런 게 아니라 진짜 군대 있는 거 같았다"라고 말했다.
실제 군 생활이 어땠을까. 김민호는 "내가 얼마 전에 예비군을 갔다 왔다. 거기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사람들을 다 만났다. 만약 군 생활을 잘못했다면 난 거기서 숨어 있었을 거 같다"라며 "당시 주변에서 박민석으로 알아봐 주니까 예비군 훈련도 대충 할 수 없다. 다들 도망 다니려고 하는데 내가 그러면 배신이지 않나. 되게 노력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군인 분들은 알아보는 눈빛이 다르다. 초롱초롱하다. 어린아이들처럼 그러더라"고 얘기했다.
'신병' 시리즈와 비슷한 시기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D.P.'가 공개된 바 있다. 'D.P.'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신병'과 완전히 다른 소재이지만, 군대를 배경으로 둔 점에서 같이 언급되고 있다. 김민호는 "난 (D.P.) 시즌1, 2 재밌게 봤다. 사실 진짜 그런 거 같다. 예를 들어서 로맨스 코미디로 비교해보자면, 이런 로맨스, 저런 로맨스 다양하지 않나. 이 역시 우리 드라마와 'D.P.'도 다른 드라마처럼 느껴졌다. 톤도 그렇고"라며 "'신병'은 깨끗한 안경으로 군대를 본다면 'D.P.'는 어두운 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거 같다"라고 전했다.
현재 '신병'은 큰 인기를 끈 만큼,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는 "시즌1 때랑 비슷하게 (얘기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 워낙 시청자분들께서 '시즌3을 당장 찍으라'고 해서 시즌 3까지는 어떻게 해서 마침표를 찍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며 "감독님도 농담 반, 진담 반처럼 시즌3을 가끔 하신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단 말은 없다"라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이어 "모든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으니까 자신 있다. 시즌 3을 가도 잘할 자신은 있다"라면서도 "시즌3 민석이는 상상이 안 간다. 그냥 평생 이 모습이지 않을까"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김민호는 최근 서울시 강서구 한 카페에서 지니TV, ENA 드라마 '신병2'의 종영과 관련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병2'는 일병으로 진급한 '박민석'의 더욱 빡세진 생활관 라이프를 그린다.
그는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민석이가 일병을 달았는데 이등병과 똑같네'란 말을 듣고 싶지 않았다. 군대 적응한 민석이를 보여주고 싶었다. 처음에 새 학기가 시작하면 어색하고 어리바리 하지 않나. 엄청 다 친해지고 성장하지 않나. 그런 모습을 자연스럽게 만들고 싶었다. 어떤 기간이 있었지만, 이 세계관 안에선 이어진다. 바로 보여줘야하는 느낌도 나면서 그런 디테일이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은 현장이었다. 다 즐겁고 웃고 있고 그랬다. 졸고 있고 힘들어서 막 도망 다니는 현장이 아니었다. 한 마음으로 했다. 보조 출연자분들도 엄청나게 잘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군인 전문 배우'란 타이틀을 가진 김민호는 놀랍게도 어릴 적 꿈이 군인이었다고. 그는 "유치원 때 캠코더 영상이 있다. 그걸 봤는데 장래 희망이 군인이었다. 어릴 적 사진에도 아빠 군화 신은 모습도 있더라. 약간 예견한 게 아닌가"라며 "내가 사실 싸이 닮았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 기록을 깬 거 같다. 겉모습만 군대고 다 똑같고 그런 게 아니라 진짜 군대 있는 거 같았다"라고 말했다.
실제 군 생활이 어땠을까. 김민호는 "내가 얼마 전에 예비군을 갔다 왔다. 거기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사람들을 다 만났다. 만약 군 생활을 잘못했다면 난 거기서 숨어 있었을 거 같다"라며 "당시 주변에서 박민석으로 알아봐 주니까 예비군 훈련도 대충 할 수 없다. 다들 도망 다니려고 하는데 내가 그러면 배신이지 않나. 되게 노력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군인 분들은 알아보는 눈빛이 다르다. 초롱초롱하다. 어린아이들처럼 그러더라"고 얘기했다.
'신병' 시리즈와 비슷한 시기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D.P.'가 공개된 바 있다. 'D.P.'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신병'과 완전히 다른 소재이지만, 군대를 배경으로 둔 점에서 같이 언급되고 있다. 김민호는 "난 (D.P.) 시즌1, 2 재밌게 봤다. 사실 진짜 그런 거 같다. 예를 들어서 로맨스 코미디로 비교해보자면, 이런 로맨스, 저런 로맨스 다양하지 않나. 이 역시 우리 드라마와 'D.P.'도 다른 드라마처럼 느껴졌다. 톤도 그렇고"라며 "'신병'은 깨끗한 안경으로 군대를 본다면 'D.P.'는 어두운 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거 같다"라고 전했다.
현재 '신병'은 큰 인기를 끈 만큼,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는 "시즌1 때랑 비슷하게 (얘기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 워낙 시청자분들께서 '시즌3을 당장 찍으라'고 해서 시즌 3까지는 어떻게 해서 마침표를 찍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며 "감독님도 농담 반, 진담 반처럼 시즌3을 가끔 하신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단 말은 없다"라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이어 "모든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으니까 자신 있다. 시즌 3을 가도 잘할 자신은 있다"라면서도 "시즌3 민석이는 상상이 안 간다. 그냥 평생 이 모습이지 않을까"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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