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운이 아이돌그룹 SF9에서 탈퇴한 심경을 손편지로 직접 밝혔다.
로운은 18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장문의 손편지를 공개하고 SF9 활동을 멈추고 홀로서기에 나선 심경을 전했다.
로운은 먼저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게 사실은 조금 무섭기도 합니다. 활동을 하고 새로운 것들에 도전하며 스스로에게 더 엄격한 제가 조금은 더 익숙해진 것 같아요"라고 운을 떼고 "크고 작은 오해들을 하나하나 해결할 수 없었던 답답함도 있었고, 언젠가는 진정성이 전달이 되리라 생각하며 당장 해야 할 일에 집중을 했던 지난 날이었다"고 털어놓으며 "분명 관심을 받고 응원을 받은 만큼 미움을 살 수도 있다는 걸 이해는 하지만 제가 조금 여린가 보다. 때에 따라 오해가 생기면 아니라고 맞설 용기가 필요할 때도 있는데 항상 숨기만 바빴던 지난 날들이었다. 저의 안일한 태도에 상처받고 서운함을 느낀 팬분들이 계신다면 정말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로운은 이어 "전과 다른 제 모습에 낯섦을 느끼셨다면 그 역시도 제가 숨어버린 탓에 서운함을 느끼셨을 거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지난 7년간 하나하나 소중한 기억들 속에 감사한 마음이고 활동해왔다. 저의 인생을 돌아보며 글을 쓰는데 감사한 마음뿐이다. 이 역시도 여러분들 덕분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이날 SF9의 8인 체제 개편과 함께 탈퇴 소식을 알렸다.
◆ 로운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로운입니다
어떤 단어로 시작을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게 사실은 조금 무섭기도 합니다.
활동을 하고 새로운 것들에 도전하며 스스로에게 더 엄격한 제가 조금은 더 익숙해진 것 같아요.
크고 작은 오해들을 하나하나 해결할 수 없었던 답답함도 있었고, 언젠가는 진정성이 전달이 되리라 생각하며 당장 해야 할 일에 집중을 했던 지난 날이었습니다.
분명 관심을 받고 응원을 받은 만큼 미움을 살 수도 있다는 걸 이해는 하지만, 제가 조금 여린가 봅니다.
때에 따라 오해가 생기면 아니라고 맞설 용기가 필요할 때도 있는데, 항상 숨기만 바빴던 지난 날들이었네요. 그건 저의 안일한 태도에 상처받고 서운함을 느낀 팬분들이 계신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전과 다른 제 모습에 낯섦을 느끼셨다면 그 역시도 제가 숨어버린 탓에 서운함을 느끼셨을 겁니다.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지난 7년간 하나하나 소중한 기억들 속에 감사한 마음이고 활동 해왔습니다.
저의 인생을 돌아보며 글을 쓰는데 감사한 마음뿐이네요. 이 역시도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올해로 27, 새롭게 도전을 해보려고 합니다.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할지, 어디서부터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지 정말 막막했던 것 같은데, 용기내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27살의 김석우가 책임질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게끔 지켜봐주세요.
여러분들이 기억하는 저 그대로일 겁니다.
저는 진심으로 여러분께 감사해요.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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