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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인연' 전혜연, 이젠 김유석 쥐락펴락 "父 멋져"[별별TV]

  • 김지은 기자
  • 2023-09-18

'하늘의 인연'에서 전혜연이 천연덕스럽게 연기하며 불안해 하는 김유석을 손아귀에서 가지고 놀았다.

18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 108회에서는 윤솔(전혜연 분)이 강치환(김유석 분)을 서서히 압박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강치환은 식당에서 전상철(정한용 분) 사건의 최초 제보자를 기다렸다. 그러나 강치환의 예상과 달리 식당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은 윤솔이었다. 이에 강치환이 당황해 윤솔을 놀란 눈으로 쳐다봤다.

윤솔은 "무슨 죄라도 지었냐. 뭘 그렇게 놀라나. 기자한테 최초 발견자 찾았다고 들었다. 저였다"며 태연하게 말했다. 이에 발끈한 강치환은 "그런데 며칠씩이나 실종된 채로 두냐. 너 지금 제정신이냐"며 소리쳤다.
그러자 윤솔은 "그 부분은 죄송하다. 보통 사건이 아니라서 그랬다. 할아버지를 해치려고 한 근황이 있어서 섣불리 알릴 수가 없었다. 정말 만에 하나 가족이 그런 거면 어쩌나 하는 걱정 때문에 그랬다"며 능청을 부렸다. 이에 강치환은 "그걸 네가 왜 판단하냐. 가족들이 얼마나 걱정했는데 발견했으면 바로 알렸어야지"라고 횡성수설하며 따졌다.

윤솔은 "다행히 가족들이 많이 걱정하시는 모습 보니까 안심이 됐다. '적어도 우리 가족들 중에 할아버지를 헤치려고 한 사람은 없겠구나' 며칠 지켜보고 공개했다. 아버지 많이 걱정하셨나보다. 죄송하다"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가 "근데 제보자는 왜 보자고 했냐"고 묻자, 강치환은 "당연히 사례하려고 그랬다"며 윤솔에 준비해둔 돈봉투를 건넸다.

윤솔은 천연덕스럽게 "아버지 엄청 할아버지 걱정하셨나보다. 사례금이 아니라 합의금이라 해도 믿겠다. 아버지 진짜 멋지다"며 놀란 연기를 했다. 강치환이 "할아버지는 의식이 있으셨냐. 별 말씀을 없으셨냐. 너는 알아보셨냐"고 불안해하자, 윤솔은 "전혀 못 알아봤다. 할아버지 퇴원 하시면 같이 가족여행가자"며 여유롭게 미소 지었다.
김지은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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