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SF9 리더 영빈이 멤버 로운의 탈퇴와 관련해 직접 심경을 전했다.
영빈은 18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SF9을 응원해주시는 판타지에게 더욱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는 일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운을 떼며 로운 탈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영빈은 "지난 휴가 기간 로운이와 많은 대화를 했다. 그 대화에는 함께해온 지난 7년간의 많은 일들, 그리고 지금 느끼는 감정들이 섞여 있어 복잡 미묘한 마음이기도 하다"라며 "언젠가 분명 진심이 닿아 다시 밝게 웃는 날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언제나 그랬듯 로운의 앞날을 응원하려 한다"라고 전했다.
영빈은 이어 "모두가 알고 느끼겠지만 지금의 SF9은 언제나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판타지가 있어서 가능했다. 앞으로도 판타지가 있어야 SF9이 있음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고 더 열심히 달려나가는 SF9이 될 테니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2016년 데뷔해 7년간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해온 SF9은 9월 18일 1차 계약 종료를 맞았다. 이미 전 멤버가 당사와 재계약을 한 SF9은 로운을 제외한 8인 체재로 다시 한번 도약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로운의 탈퇴 소식을 알렸다.
이후 로운 역시 자필 편지로 팬들에게 탈퇴 소식을 직접 전하고 "지난 7년간 하나하나 소중한 기억들 속에 감사한 마음으로 활동해왔다. 저의 인생을 돌아보며 글을 쓰는데 감사한 마음뿐이다. 이역시도 여러분들 덕분이다"라고 밝혔다.
◆ SF9 영빈 팬카페 글 전문
안녕하세요. 판타지(팬클럽 이름). 영빈입니다.
금일 공지에 많은 걱정과 놀랐을 판타지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할까, 마음만 더 다치진 않았으려나 걱정이 됩니다.
SF9을 응원해 주시는 판타지에게 더욱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는 일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지난 휴가 기간 동안 로운이와 많은 대화를 했습니다. 그 대화에는 함께해 온 지난 7년간의 많은 일들, 그리고 지금 현재 느끼는 감정들이 섞여 있어 복잡 미묘한 마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언젠가 분명 진심이 닿아 다시 밝게 웃는 날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언제나 그랬듯 로운이의 앞날을 응원하려 합니다.
모두가 알고 느끼겠지만 지금의 SF9은 언제나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판타지가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앞으로도 판타지가 있어야 SF9이 있음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고 더 열심히 달려 나가는 SF9이 될 테니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음이 다친 판타지 부디 길지 않은 밤이 되길 바랍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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