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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섭, "하루 3억 2800만원 벌어..母 빚 갚았다"[금쪽상담소][★밤TView]

  • 김지은 기자
  • 2023-09-19
개그맨 심현섭이 과거 수입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1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98회에는 개그맨 심현섭이 출연해 고민을 전했다.

이날 정형돈은 "심현섭 씨만 모르는 괴소문이 있다. 그 당시 하루에 3억 원을 벌었다고 하더라"며 질문을 건넸다. 이에 심현섭은 "매일이 아니고, 하루에 3억 2,800만 원을 벌었다. 23~24년 전인데 하루 스케줄만 16~17개를 소화했다. 아침 8시에 나가서 새벽 4시 반에 끝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행사 담당자가) '밤바야만 해주세요. 1,500~2,000만 원 줄게요'라고 했다. 심지어 결혼식 사회만 800번 이상 봤다. 하루 결혼식 사회만 4번 본 적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심현섭은 본격적으로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환갑 때도 혼자 살면 어떡하지?' 결혼과 점점 멀어진다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대본 보는 것 보다 소개팅 제안이 더 많았다. 지금은 좋은 분 다 놓쳤다"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는 "결혼정보업체에 회원으로 있었다. 소개팅까지 하면 100번도 더 했다. 근데 안 되더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등급이 낮았다. 홀어머니, 전문대 출신이라 감정 당했다. 또 연예인이 등급이 안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심현섭은 뇌경색으로 쓰러진 어머니의 간병을 12년간 도맡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30대 후반까지 벌었던 돈을 어머니의 15억 원이 넘는 빚을 청산하는데 사용했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오은영은 심현섭이 실시한 '문장 완성 검사'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심현섭 씨가 웃음에 집착하는 이유를 찾았다. 힘들 때마다 다른 사람의 웃음을 통해 삶의 고달픔을 해소하라고 한 것 같다"며 조심스럽게 말을 이어갔다. 그는 "심현섭 씨는 신뢰로운 분이다. 또 겸손, 온유함, 공감력 등을 내포하고 계신다. 하지만 이런 성향을 활용을 잘 못하고 타인을 웃기는 데만 사용하는 것 같다. 이걸 좀 확장해서 삶에 적용을 하셨으면 좋겠다"며 솔루션을 제시했다.
김지은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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