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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없어 거짓말' 김소현 "2년만 복귀작, 시청률 아쉽지만 행복" [인터뷰①]

  • 최혜진 기자
  • 2023-09-19
배우 김소현이 2년만의 복귀작인 tvN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극본 서정은, 연출 남성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김소현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지난 19일 종영한 '소용없어 거짓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소용없어 거짓말'은 거짓말이 들려서 설렘이 없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김소현 분)와 비밀을 가진 '천재 작곡가' 김도하(황민현 분)가 만나 펼치는 거짓말 제로, 설렘 보장 로맨틱 코미디다. 극중 김소현은 거짓말이 들리는 능력을 갖춘 라이어 헌터 목솔희 역을 연기했다.

김소현은 2년간의 공백기를 깨고 '소용없어 거짓말'을 통해 복귀했다. 그는 공백기를 가진 이유에 대해 "쉬려고 쉰 게 아니라 작품이 밀려서 쉬게 됐다. 사실 쉬어 본 적이 없어서 처음엔 불안하더라. 뭘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말했다.

이어 "멀리 여행을 가거나 한 건 아니지만 소소하게 부산에 놀러 가기도 했다. 또 그때 골프가 유행이었는데 할 줄 아는 스포츠가 없어서 골프도 배우는 등 소소한 일상을 보냈다"며 "잘 쉬어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덧붙였다.

김소현은 복귀작으로 '소용없어 거짓말'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아무래도 그 전 작품이 사극이기도 했고, 차분한 역할을 주로 했어서 이번엔 밝은 로코(로맨틱 코미디)를 해보고 싶었다"며 "또 '라이언 헌터'라는 캐릭터가 새롭게 느껴졌다. 새로운 느낌으로 팬들께 인사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에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김소현은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청순하고 단아한 이미지를 벗고 통통 튀는 발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배우의 열연과 별개로 시청률 성적은 낮았다. 지난 7월 31일 첫 방송에서 2.6%(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기준)로 출발해 2~3% 시청률을 유지했다. 이와 관련해 김소현은 "(시청률이) 아무래도 아쉽긴 한데 요새 OTT가 발달돼 있지 않냐. 내 친구들만 해도 본방송을 보는 게 힘들다고 하는 친구들이 많다"며 "그런 것들을 위안 삼아 잘 넘겼던 것도 있다. 현장에서 타격 안 받고 즐겁게 찍었다"고 전했다.

또한 김소현은 이번 작품을 마친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작품을 하면서 굉장히 행복했다. 제일 힘들었던 것도, 즐거웠던 것도 사람 때문인데 이번 현장에서 얼굴 붉히지 않고 모두가 좋았다"며 "1등 현장이라고 꼽을 수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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