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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변희봉·노영국, 별이 된 국민 배우들..한날 한시 영면 [스타이슈]

  • 윤성열 기자
  • 2023-09-20
지난 18일 배우 고(故) 변희봉(본명 변인철)과 노영국(본명 노길영)이 한날 한시 영면에 든다.

20일 낮 12시 30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변희봉의 발인이 엄수된다. 고 변희봉의 발인에는 유족, 친지,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해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할 예정이다. 고인의 시신은 서울추모공원을 거쳐 서울 흑석동 달마사 봉안당에 봉안될 예정이다.

고인은 지난 18일 향년 8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 변희봉은 지난 2018년 7월 방영된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출연을 앞두고 진행한 건강 검진에서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이후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암이 재발해 투병한 끝에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전 고인과 인연을 맺었던 봉준호 감독, 배우 송강호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배우 박해일, 배두나, 전도연, 정보석 등도 조의를 표했다.

고 노영국의 발인은 20일 낮 12시 20분 서울 성동구 사근동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진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고인은 지난 16일 첫 방송을 시작한 KBS 2TV 주말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출연 중이었던 터라 동료 연예인들과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하준은 지난 18일 개인 SNS에 "극 중에 인연이셨던 큰 아버지 노영국 선생님. 하늘나라 좋은 곳에서 편안하시기를 마음을 담아 기도를 올린다.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않으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라고 추모했다.

배우 이광기 또한 같은 날 개인 SNS에 "'태종 이방언' 촬영 때도 즐겁게 촬영했고 이번 주말 드라마 함께 해서 좋다 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하늘의 주님 안에서 못다한 회장님 영원히 하시길 바란다. 형님의 웃는 미소가 오늘 더 그립다"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배우 남보라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선생님의 빈자리를 남은 후배들이 잘 채워 선생님의 마지막 작품에 흠이 가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잘 매듭지어 보겠다. 애도의 뜻을 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고인을 그리워했다.

한편 1942년 6월 전남 장성군에서 태어난 고 변희봉은 살레시오 고등학교 졸업 후 조선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했으나 중퇴했다. 이후 서울에 올라와 극단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하던 그는 1966년 MBC 성우 공채 2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또한 그는 1981년 MBC '제1공화국'을 시작으로 '조선왕조 오백년: 설중매', '허준', KBS 1TV '찬란한 여명'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특히 고 변희봉은 봉준호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인 '플란다스의 개'부터 '살인의 추억', '괴물', '옥자' 등에 연달아 출연하며 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라고 불렸다. '옥자'는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칸을 다녀오기도 했다. 2020년에는 문화 각계에서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두심, 윤향기와 함께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1948년 전북 정읍 출신인 고 노영국은 1974년 MBC 공채 탤런트 7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수사반장', '여명의 눈동자', '제국의 아침', '대왕 세종', '태종 이방원'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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