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원희가 김구라에게 서운했던 점을 언급했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임원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김구라와 나눴던 대화를 회상했다.

이날 임원희는 "제가 저번에 '라디오스타' 출연했을 때가 이혼 발표 후였는데, (김구라가) 저한테 '이혼했죠?'라고 묻더니 본인도 몇 개월 후에 이혼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나는 (이혼에 대해) 아니까 그런 것"이라며 "내가 말하면 좀 자연스러울 것 같아서 그랬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임원희 씨도 누군가를 만나기를 꿈꾸지 않나. 그렇게 될 거다"라고 응원했다.

임원희는 "그게 참 쉽지가 않다. 부러워서 그렇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김구라는 "임원희 씨가 의지도 있고 정직한 분이다. 혹시 모르는 일 아니냐. 임원희 씨가 모범납세자로서 국세청 직원과 눈이 맞을 수도 있다"라고 임원희에게 희망을 심었다.

이후 김구라는 임원희와 함께 출연한 배우 정석용에게 SBS '돌싱포맨'에 출연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정석용은 "안 나갔다. 제가 돌싱이 아니지 않나. 돌싱이라는 말에 끼기가 싫다"라고 딱 잘라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임원희는 "네 나이에 (장가를) 한 번도 안 간 것도 이상하다"라고 지적했고, 정석용은 "내가 자랑스럽다는 게 아니다"라고 받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