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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박사' 강동원 "'유퀴즈'로 예능 나들이, 좋은 사람처럼 보이기 싫어" [인터뷰③]

  • 최혜진 기자
  • 2023-09-21
배우 강동원이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 이하 '천박사')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1일 강동원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오는 27일 개봉되는 '천박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천박사'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강동원은 극 중 귀신을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 역을 맡았다.

이날 강동원은 자신의 연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예전부터 늘 어떤 캐릭터든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었다. 그런 배우가 되고 싶고, 그렇게 되어간다고 생각하고 있다. 내가 데뷔 때 생각해 보면 부족한 지점이 너무 많았다. 지금도 부족한 지점이 많지만 20년 넘으니 되게 자유로워지는 느낌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떤 힘든 신이 와도 긴장하지 않고 이렇게, 저렇게 표현해본다. 어떤 디렉션이 와도 고민없이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강동원은 지난 1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오랜만에 예능 나오니까 (MC들이) '바로 영화 홍보하러 왔냐'고 하더라. 예능이어도 토크쇼 같은 느낌이라 나가도 되겠다 싶었다. 영화에 도움이 될 거 같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강동원은 평소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주저한다고 말히기도 했다. 이러한 이유에 대해서는 "굳이 별로 할 얘기도 없는 거 같다. 또 거기 나가면 되게 좋은 사람처럼 보이지 않냐. 내가 마냥 좋은 사람이 아니다. 포장돼 보이는 게 싫다"고 설명했다.

한편 '천박사'는 오는 27일 개봉된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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