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T 출신 방송인 덱스가 그룹 트와이스 사나와 만났다.

21일 유튜브 채널 '일일칠-117'의 '덱스의 냉터뷰' 콘텐츠에는 사나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덱스는 사나가 등장하기 전부터 잔뜩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덱스는 "성덕이지만 MC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겠다"라면서도 "제가 원래 늦게 일어나는데 오늘 아침 일찍 8시부터 일어났다. 마음이 아주 쿵쾅거린다"라고 말했다.

덱스는 사나가 등장하자 "보질 못하겠다. 큰일 났다"라며 반말모드도 잊어버리는 고장난 자세가 됐다. 사나는 "반말모드 아니었냐"며 웃었다.

사나는 덱스에게 "실물이 훨씬 잘생기신 것 같다"고 칭찬했고, 덱스 역시 사나에게 "실물이 훨씬 예쁘다. 렌즈에 이 용안을 다 못 담는다. 깜짝 놀랐다. 얼굴이 타조알보다 작은 것 같다. 감개무량하다"고 극찬했다.


덱스는 "(UDT 시절) 우리 군종 장교님께서 '시각적 열반에 오르게 해주겠다'라면서 트와이스 뮤직비디오를 틀었다. 정말 그때 모두가 열반에 올랐다. 이 영상을 보면서 (전우들이) 배가 찢어질 거다"라고 말했다.

사나는 "이상형으로 나를 몇 번이나 언급해준 걸 봤다"고 했고, 덱스는 "나는 이렇게까지 될 줄 몰랐다. 부담이 될까봐 미안하다"고 했다. 사나는 "한 멤버가 '덱스가 사나 이상형이래'라고 톡을 보냈다. 정연이가 (덱스에게) 팬이라고 전해달라고 했다"고 하자 덱스는 "트와이스가 '우아하게'를 불렀을 때 정연 씨 팬이었다"고 고백했다.

덱스는 자신이 나연과 MBTI가 ISTP로 같다며 사나에게 "나연과 케미가 잘 맞냐. 이상형이 뭐냐"고 물었고, 사나는 "ISTJ가 그렇게 잘 맞더라. 나랑 정반대인 사람인데"라며 "남자답고 평소에 있을 때는 냉해보이는데 웃을 때 귀여운 사람. 턱선이든 코든 날카로운 사람. 코드가 잘맞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이에 덱스는 귀여운 표정으로 웃으며 "저는 잘받아준다"고 했지만, 사나는 "플러팅 되게 잘한다. 아무한테나 그러는구나"라고 덱스를 놀렸다.

사나는 자신의 냉장고를 공개하며 "요거트에 시리얼을 먹는다. 연습생 때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살이 찌거나 그럴 때 있었는데 하루에 방울토마토를 8개만 먹고 살았던 적도 있다. 데뷔하고 나서는 자기가 알아서 (다이어트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홍초에 탄산수를 타서 먹는데, 멤버가 그렇게 먹는 걸 보고 먹었는데 맛있더라"라고 했다.


사나는 부모님에게 자주 들었던 말로 "'너 진짜 짱구 같다'라는 말을 들었다"라며 평소 자신의 술버릇으로 "뽀뽀 계속하고 스킨십 많이 한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가끔 전화하거나"라고 했다. 덱스는 "이런 친구가 있으면 재미있다"라며 "스킨십 때문이 아니고 화끈하게 먹을 것 같다"고 했다.

사나가 덱스에게 "오빠는?"이라며 주량을 묻자 부끄러워진 덱스는 "저 사케를 간단하게 마셨다. 사나 씨를 본다고 해서 심신을 안정화시켰다"고 급존댓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덱스는 사나가 마요네즈를 듬뿍 넣어 '야끼불빵'을 만드는 모습을 보고 "가와이. 이런 말 안 하려 했는데 너무 귀여워"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덱스는 탕후루처럼 단 걸 좋아한다는 사나에게 "어떻게 몸매를 유지하냐"고 물었고 사나는 "월드투어가 빡세다"라고 답했다. 사나는 '미사모'(미나, 사나, 모모) 유닛 활동보다 트와이스 그룹 전체 활동이 활동하기에 더 편하다면서 "솔직히 단톡 답장하기 귀찮을 때가 있으면 5명만 대답해도 묻어갈 수 있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덱스는 사나에게 "청춘을 함께한 사람이었다. 앞으로 승승장구하길 바란다"라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