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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라 타쿠야, '성추문' 쟈니스 新 부사장 되나 "사명 변경"[★재팬]

  • 김노을 기자
  • 2023-09-21
일본 인기 그룹 스맙의 멤버이자 배우 기무라 타쿠야가 성 파문에 휩싸인 소속사 쟈니스의 신임 부사장으로 대두됐다.

최근 일본 현지 언론들은 히가시야마 노리유키 신임 사장이 기무라 타쿠야를 신임 부사장 자리에 직접 추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히가시야마 노리유키 사장은 지난달 말 기무라 타쿠야를 비롯한 쟈니스 소속 가수, 배우들이 모인 자리에서 신임 부사장으로 기무라 타쿠야를 추천했다.

쟈니스의 성 착취 파문 이후 기무라 타쿠야가 소속사를 떠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지만 히가시야마 노리유키 사장이 그를 직접 만나 거듭 설득했다는 설명이다.

쟈니스는 쟈니 기타가와가 1962년 설립한 연예기획사로 스맙, 아라시, 캇툰, 칸쟈니 등 다수의 아이돌 그룹을 배출하며 일본 최대 연예 기획사로 거듭났다. 쟈니 기타가와는 2019년 7월 사망했다.

하지만 연습생 격인 쟈니스 주니어 출신 오카모토 카우안이 미성년자 시절 쟈니 기타가와로부터 성 착취를 당한 사실을 폭로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쟈니스 측은 이를 인정하고 피해자 보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9일에는 "오늘 폐사 이사회를 개최하고 후지시마(전 사장)가 보유한 주식의 취급, 피해 보상의 구체적 방책, 사명 변경, 소속 아티스트 및 장래 등 향후 회사 운영에 관계되는 방향성에 모든 각도로 논의하고 향해야 할 방침을 확인했다"라고 밝히며 사명 변경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한편 기무라 타쿠야는 드라마 '롱 베케이션', '러브 제너레이션', '하늘에서 내리는 1억 개의 별', '히어로' 등에 출연하며 일약 톱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김노을 기자 |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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