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형사들3' 파렴치한 범인들의 행각이 분노를 자아냈다.
지난 22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연출 이지선) 5회에는 홍성경찰서 장민 경정, 울산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장 정창석 형사가 출연해 직접 해결한 사건 일지를 공개했다.
첫 번째 사건은 20대 중반 남성이 떼강도를 당했다는 첩보로부터 시작된다. 피해자는 과거 알고 지낸 여성이 오랜만에 술을 사달라는 연락을 받고, 여성을 만났다. 여성과 함께 한 다음 날, 피해자의 앞에는 열댓 명의 남성이 있었고, 무자비한 폭행과 고문을 당했다.
이들은 피해자를 위협해 신분증을 강탈하고, 그의 신분증으로 대출을 했다. 이어 피해자의 장기를 매매하려는 시도가 있었음이 포착돼 충격을 더했다.
형사들은 피해자와 만난 여성을 추적하기 위해 나섰다. 이름을 토대로 SNS를 탐문하며, 접점이 있는 여성을 찾았지만 피해자는 연락두절이 됐고, 알고 보니 다시 납치돼 어떤 집의 짐을 갖고 나오라는 지시를 받고 행했다. 남성들의 우두머리인 유 씨는 피해자를 부른 여성 이 씨와 연인이었고, 형사들은 두 사람을 조사하며 추가로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받은 기록을 발견해 추가 피해자의 존재를 알게 됐다.
그러나 추가 피해자는 실종신고가 돼있었다. 알고 보니 추가 피해자는 유 씨와 10년 지기 친구사이었고, 빌린 돈을 갚겠다는 유 씨를 만나러 간 뒤 실종됐다. 추가 피해자의 어머니가 그의 집을 찾았을 때는 이미 이사를 간 뒤었고, 공교롭게도 피해자가 재납치 돼 의문의 짐을 꺼낸 시기와 같았다.
수사 끝에 유 씨와 이 씨는 검거됐고, 이들은 범행을 발뺌했지만 이미 계획을 짠 대화 내용이 발견됐다. 특히 공모자들끼리 나눈 대화에서 "동물 하나 잡는 것"이라 말해 충격을 더했다. 결국 유 씨는 무기징역, 이 씨는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두 번째 사건은 어느 아침 해양파출소에 "항구에 사람이 죽어있는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오며 시작된다. 피해자는 60대 후반 여성 신 씨로, 현장 CCTV에서 사건 당일 새벽 다리를 절뚝거리는 한 남자가 리어카를 끌고 부두에 나타나 수상함을 더했다. 그는 시체가 발견된 곳으로 향했고, 이어 리어카를 버린 뒤 부두에서 나갔다. 해당 리어카는 바다에서 발견됐다. 신 씨는 둔기로 머리를 가격당한 후 산 채로 바다에 버려진 것으로 추정됐다.
동네 탐문과 잠복 수사가 동시에 진행되며 50대 남성이 시신 발견 지점에서 눈에 띄었고, 이 남성이 다리를 절뚝거리는 것을 포착했다. 동네 탐문에서도 마을 사람들이 가리킨 남성과 일치하며 유력 용의자로 추적됐다.
유력 용의자 박 씨에게 신 씨를 마지막으로 본 날짜를 묻자, 그는 정확하게 세 달 전이라 말했다. 형사들은 박 씨의 집에서 '노래방 번호를 적은 것'이라 주장하는 수첩을 발견했고, 해당 수첩에서 "내 망치로 죽임"이라는 문구와 신 씨의 이름을 찾았다.
박 씨는 누가 자기 몰래 적어둔 것 같다고 발뺌했지만, 필적 감정을 요구하자 자백했다. 그는 살해 동기로 신 씨가 과거 자신의 범행을 고발해 복역을 했다 주장했지만 두 사람은 박 씨의 범행 사건 발생 후 한참 뒤에 처음으로 만났기에 말이 되지 않았다. 신 씨의 동생을 보고도 자신의 범행을 고발한 사람이라 말하는 등 망상 증상을 보인 박 씨는 심신 미약을 인정 받아 15년 형을 선고 받아 모두를 씁쓸하게 했다.
김노을 기자
| sunset@mtstarnews.com
지난 22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연출 이지선) 5회에는 홍성경찰서 장민 경정, 울산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장 정창석 형사가 출연해 직접 해결한 사건 일지를 공개했다.
첫 번째 사건은 20대 중반 남성이 떼강도를 당했다는 첩보로부터 시작된다. 피해자는 과거 알고 지낸 여성이 오랜만에 술을 사달라는 연락을 받고, 여성을 만났다. 여성과 함께 한 다음 날, 피해자의 앞에는 열댓 명의 남성이 있었고, 무자비한 폭행과 고문을 당했다.
이들은 피해자를 위협해 신분증을 강탈하고, 그의 신분증으로 대출을 했다. 이어 피해자의 장기를 매매하려는 시도가 있었음이 포착돼 충격을 더했다.
형사들은 피해자와 만난 여성을 추적하기 위해 나섰다. 이름을 토대로 SNS를 탐문하며, 접점이 있는 여성을 찾았지만 피해자는 연락두절이 됐고, 알고 보니 다시 납치돼 어떤 집의 짐을 갖고 나오라는 지시를 받고 행했다. 남성들의 우두머리인 유 씨는 피해자를 부른 여성 이 씨와 연인이었고, 형사들은 두 사람을 조사하며 추가로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받은 기록을 발견해 추가 피해자의 존재를 알게 됐다.
그러나 추가 피해자는 실종신고가 돼있었다. 알고 보니 추가 피해자는 유 씨와 10년 지기 친구사이었고, 빌린 돈을 갚겠다는 유 씨를 만나러 간 뒤 실종됐다. 추가 피해자의 어머니가 그의 집을 찾았을 때는 이미 이사를 간 뒤었고, 공교롭게도 피해자가 재납치 돼 의문의 짐을 꺼낸 시기와 같았다.
수사 끝에 유 씨와 이 씨는 검거됐고, 이들은 범행을 발뺌했지만 이미 계획을 짠 대화 내용이 발견됐다. 특히 공모자들끼리 나눈 대화에서 "동물 하나 잡는 것"이라 말해 충격을 더했다. 결국 유 씨는 무기징역, 이 씨는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두 번째 사건은 어느 아침 해양파출소에 "항구에 사람이 죽어있는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오며 시작된다. 피해자는 60대 후반 여성 신 씨로, 현장 CCTV에서 사건 당일 새벽 다리를 절뚝거리는 한 남자가 리어카를 끌고 부두에 나타나 수상함을 더했다. 그는 시체가 발견된 곳으로 향했고, 이어 리어카를 버린 뒤 부두에서 나갔다. 해당 리어카는 바다에서 발견됐다. 신 씨는 둔기로 머리를 가격당한 후 산 채로 바다에 버려진 것으로 추정됐다.
동네 탐문과 잠복 수사가 동시에 진행되며 50대 남성이 시신 발견 지점에서 눈에 띄었고, 이 남성이 다리를 절뚝거리는 것을 포착했다. 동네 탐문에서도 마을 사람들이 가리킨 남성과 일치하며 유력 용의자로 추적됐다.
유력 용의자 박 씨에게 신 씨를 마지막으로 본 날짜를 묻자, 그는 정확하게 세 달 전이라 말했다. 형사들은 박 씨의 집에서 '노래방 번호를 적은 것'이라 주장하는 수첩을 발견했고, 해당 수첩에서 "내 망치로 죽임"이라는 문구와 신 씨의 이름을 찾았다.
박 씨는 누가 자기 몰래 적어둔 것 같다고 발뺌했지만, 필적 감정을 요구하자 자백했다. 그는 살해 동기로 신 씨가 과거 자신의 범행을 고발해 복역을 했다 주장했지만 두 사람은 박 씨의 범행 사건 발생 후 한참 뒤에 처음으로 만났기에 말이 되지 않았다. 신 씨의 동생을 보고도 자신의 범행을 고발한 사람이라 말하는 등 망상 증상을 보인 박 씨는 심신 미약을 인정 받아 15년 형을 선고 받아 모두를 씁쓸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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