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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정혁, 과거 연애사 고백 "첫 연인과 결혼까지 생각"[별별TV]

  • 정은채 기자
  • 2023-09-23
'살림남'에서 모델 정혁의 절친들이 정혁의 과거 연애사를 폭로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정혁의 학창 시절 '찐친' 장안동 3인방의 계모임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정혁은 "한 달에 한 번 있는 계모임 날이다"라며 "지호라는 친구가 웨딩 촬영이 있는데 우정 사진을 찍어보기 위해 모이기로 했다"라고 했다. 정혁은 3인방 모임에서 곗돈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혁의 곗돈 관리 내역을 본 박준형은 그의 꼼꼼한 정리 내역에 감탄했다. 이에 정혁은 "제가 깐깐하고 T스러운 면모가 있다"라며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서 모으고 있다. 그래서 최대한 아끼면서 쓰고 있다"라고 했다.

친구들과의 우정 사진을 찍기 위한 소품을 구매하고자 생활용품 매장에 방문한 정혁은 학생 팬들을 만났다. 학생은 "잘생겨서 울었다"라며 정혁을 향한 '찐팬'의 면모를 보였다. 장혁은 포토타임까지 해주며 완벽한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우정 촬영까지 마치고 세 사람은 한강에서 야간 피크닉을 즐겼다. 정혁과 함께 생활용품점에 방문했던 친구는 "난 아까 정혁이 막 팬들한테 그렇게 (팬 서비스) 하는 게 너무 자연스러워 보였다. 난 얘가 그러는 거 처음 보지 않냐"라며 친구의 삶을 새삼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친구 지호는 "그게 바로 거짓된 삶이다. 방송이 만들어 낸 괴물이다"라고 짓궂은 농담을 했다. 이에 정혁은 "너 친구들 사이에서 네가 연상 킬러라고 소문났었잖아"라며 예비 신랑 지호의 과거를 폭로했다.

지호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는 "네가 환승 당했잖아"라고 맞대응했다. 그러면서 정혁의 일명 '곱창 사건' 일화에 대해 털어놨다. 지호는 "네가 그분이랑 헤어지고 미친 듯이 울었잖아. 네가 아무것도 안 먹고 너무 우니까 우리가 곱창을 포장해서 간다고 했는데 네가 곱창 보면서 또 울었잖아"라고 했다. 그러면서 "네가 저번에 아버지랑 방송에 나온 것보다 더 울었잖아. 그래서 너 몸살 났잖아"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정혁은 "근데 그때가 첫 이별이었고 걔랑 결혼까지 생각했었다. 이후에도 그런 스타일이랑 연애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친구들은 "슬프긴 슬픈데 너 울 때 좀 웃기다. 웃기면서 슬펐다"라고 답하며 끝까지 찐친의 면모를 드러냈다.
정은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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